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題僧卷用西潭韻 본문
題僧卷用西潭韻 1599 | |
제승권용서담운 | |
松花茗葉進僧飡 愧把塵容對碧山 | |
송화명엽진승손 괴파진용대벽산 | |
林月未圓蘿逕暗 岫雲初霽石樓寒 | |
임월미원라경암 수운초제석루한 | |
宦游牢落秋將老 禪㓉留連夜向闌 | |
환유뢰락추장로 선활유련야향란 | |
却恨勞生長役役 白頭猶事馬蹄間 | |
각한로생장역역 백두유사마제간 | |
해설: | |
솔꽃가루에다 찻잎까지 절간음식 들고나니 | |
티끝 세상에 찌든 내 모습으로 푸른 산을 바라보기도 부끄러워라 | |
숲속의 달은 둥글지가 않아 담쟁이덩굴 덮인 오솔길은 어둡기만 하고 | |
봉우리의 구름이 갗 개어 암 위 암자는 아직도 차갑기만 해라 | |
타향에서의 쓸쓸한 벼슬살이 가을 들면서 더욱 늙었는데 | |
스님말씀에 메이다보니 밤은 차츰 깊어가는 구려 | |
한스러워라 괴로운 내 삶이여 검은 머리 희어져도 말위에서만 머무네 | |
시선 60페이지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