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七言名句모음 본문
七言名句모음
君能洗盡世間念 何處樓臺無月明 군능세진세간념 하처루대무월명 세속에 찌던 잡념들만 깨끗이 씻어 내 버린다면 어느 곳 어느 누대인들 달이 밝지 않는 곳이 없으리라 1 開券讀書 如對聖 . 如對聖 (개권독서 여대성)
책을 열어 글을 읽으니 성인을 대한것 같고 正心養性 學眞人 (정심양성 학진인) 바른 마음으로 성품을 기르니 참을 배우는 사람이라. 2. 計利當計 天下利 (계리당계천하리) 이득을 구하려거든 천하에 도움되는 이득을 구할 것이요, 求名應求 萬世名 (구명응구만세명) 명예를 구하려거든 만세에 남을 명예를 구하라. 3. 高士終身 還似拙 (고사종신환사졸) 고상한 선비는 종신토록 졸한 것 같이하고 智人處世 反如愚 (지인처세반여우) 지혜 있는 사람은 처세하는데 어리석은 것 같이 한다. 4. 觀天地生 物氣象 (관천지생물기상) 천지생물 기상을 보고 學聖賢克 己工夫 (학성현극기공부) 성인의 극기하는 공부를 배운다. 5. 狂荒結友 終無益 (광황결우종무익) 행동이 거친 친구를 사귀면 마침내 이익이 없고 驕慢輕人 反有傷 (교만경인반유상) 교만하고 사람을 업신 여기면 도리어 손상이 있다. 6. 敎子詩書 眞活計 (교자시서진활계) 아들에게 시서를 가르치는 것이 참 활계요 傳家孝友 是生涯 (전가효우시생애) 집에 효우 전하는 것이 일생의 일이다. 7. 敎他先察 自身行 (교타선찰 자신행) 타인을 가르치려거든 먼저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고 擇友且看 事親誠 (택우차간 사친성) 벗을 가릴려면 그 어버이 섬기는 정성을 보라. 8. 龜負殘喝 松下路 (구부잔갈송하로) 거북은 쇠잔한 비석을 소나무 아래 길에서 자고 있고 鶴眼畵壁 月中樓 (학안화벽월중루) 학은 그림 벽 달가운 데 다락에서 존다. 9. 君子居易 以俟命 (군자거이이사명) 군자는 평안히 거하며 천명을 기다리고 小人行險 以僥行 (소인행험이요행) 소인은 위험한 짓을 하며 요행을 바란다 10. 克己以勤 儉爲先 (극기이근검위선) 자기를 극복하는 것은 근검을 우선으로 할 것이며 愛衆以謙 和爲首 (애중이겸화위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겸손과 화평함을 첫째로 한다. 11. 勤惰皆由 一念生 (근타개유일념생) 부지런하고 게으른 것이 한 생각에서 나오는데 家庭興敗 此中爭 (가정흥패차중쟁) 가정이 흥하고 패함이 이 가운데서 다툰다. 12. 金剛山高 松下立 (금강산고송하립) 금강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소나무 아래 섯고 漢江水深 沙上流 (한강수심사상류) 한강수가 아무리 깊어도 모래위를 흐른다. 13. 落花有意 隨流水 (낙화유의수유수) 낙화는 뜻이 있어 물을 따라가지만 流水無心 送落花 (유수무심송낙화) 흐르는 물은 그냥 낙화를 보내주네. 14. 丹靑不知 老將至 (단청부지노장지) 그림에 몰두하여 늙음을 알지 못하고 富貴於我 如浮雲 (부귀어아여부운) 부귀가 나에게는 뜬 구름 같다. 15. 達筆名詩 君藝術 (달필명시군예술) 달필 명시 그대의 예술은 千秋不晦 世上傳 (천추불회세상전) 천년을 가도 어둡지 않고 세상에 전하리라. 16. 到老心田 如未淨 (도노심전여미정) 늙을 때까지 마음 밭이 깨끗하지 못하면 菩提種子 亦難生 (보제종자역난생) 보리의 씨 나기 또한 어렵다. 17. 讀書身健 終爲福 (독서신건종위복) 글을 읽고 몸이 건강하니 마침내 복이 되고 種樹花開 是世綠 (종수화개시세록) 나무를 심어 꽃이 피니 이것이 세상의 인연 이로다. 18. 得好友來 如對月 (득호우래여대월) 좋은 벗을 얻으면 달을 보는 것 같고 有奇書讀 勝看花 (유기서독승간화) 좋은 책을 읽으면 �痔� 보는 것 보다 났다. 19. 論事無疑 知道力 (논사무의지도력) 일을 논함에 의심이 없으니 도력을 알겠고 讀書有味 覺心榮 (독서유미각심영) 글을 읽어 맛을 아니 마음에 기쁨을 깨달았네. 20. 莫謂當年 學日多 (막위당년학일다) 당년에 배울 날이 많다고 하지 말라 無情歲月 若流波 (무정세월야유파) 무정한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 靑春不習 時書禮 (청춘불습시서예) 청춘에 시와 서를 익히지 아니하고 霜落頭邊 恨奈何 (상락두변한제하) 서리가 머리 가에 떨어 저서 한탄한들 어찌하랴. 21. 萬里風來 山不動 (만리풍래산부동) 만리바람이 불어 와도 산은 움직이지 않고 千蓮水積 海無量 (천련수적해무량) 천년 쌓인 바닷물은 헤아릴 수 없다. 22. 萬事無求 源理外 (만사무구원리외) 모든일을 원리 밖에서 구하지 말고 一心自在 無言中 (일심자재무언중) 말 없는 한 마음 속에 있다. 萬事盡歸 初慮外 (만사진귀초려외) 만사가 모두 처음 생각과 달 리 돌아가니 一生都府 自然中 (일생도부자연중) 일생을 모두 자연에 묻어두자. 萬里風吹 山不動 (만리풍취산불동) 만리를 불어온 바람도 산을 움직이지 못하고, 千年水積 海無量 (천년수적해무량) 천년동안 물이 쌓여도 바다는 넘쳐나지 않네 <四溟大師> 23. 萬事和恭 不自滿 (만사화공불자만) 모든일에 화합하고 공경하여 자만 하지 말고 一心誠敬 恒尊人 (일심성경항존인) 한결 같이 진실된 공경 심으로 늘 남을 존경하라. 24. 萬世興亡 看古史 (만세흥망간고사) 만세의 흥망 역사를 읽어보니 一生窮達 付蒼天 (일생궁달부창천) 일생의 빈궁과 영달은 하늘에 있다. 25. 無藥可醫 卿相壽 (무약가의경상수) 약이 없어도 재상과 같은 귀한 목숨은 고칠 수 있으나 有錢難買 子孫賢 (유전난매자손현) 돈은 있어도 자손의 어질고 현명함은 사지 못한다. 26. 富不驕人 富不盡, (부불교인부불진) 부자가 교만하지 않으면 항상 부할 것이요 貴無陵賤 貴無窮 (귀무능천귀무궁) 귀인이 천인을 업신여기지 않으면 항상 귀할 것이다. 27. 父不憂心 因子孝 (부불우심인자효) 아버지가 근심하지 않음은 자식이 효도하기 때문이요 夫無煩惱 是妻賢 (부무번뇌시처현) 남편이 번뇌가 없는 것은 아내가 어질기 때문이다. 28. 賓客不來 門戶俗 (빈객불래문호속) 손님이 찾아오지 않으면 집안이 저속(低俗 또는 비속(卑俗))해지고, 詩書無敎 子孫愚 (시서무교자손우) 시서(詩書 : 詩經과 書經)를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진다. 29. 貧居鬧市 無相識 (빈거료시무상식) 가난하면 번화한 시장에 살아도 서로 알지 못하고 富住深山 有遠親 (부주심산유원친) 넉넉하면 깊은 산 속에 살아도 멀리 친한 사람이 있다. 30. 事能知足 心常樂 (사능지족심상락) 자기 일에 만족함을 알면 마음이 항상 즐겁고 人到無求 品自高 (인도무구품자고) 남을 찾아가되 구함이 없으면 스스로 자기의 품위가 높아진다. 31. 事不三思 終有悔 (사불삼사종유회) 일을 함에 있어 세 번 생각하지 않으면 뉘우침이 있고 人能百忍 自無憂 (인능백인자무우) 사람이 백번 참으면 스스로 근심이 없게 된다. 32. 山影倒江 魚躍岫 (산영도강어약수) 산의 모습이 강에 거꾸로 비추니 고기들이 산봉우리에서 뛰어놀고 樹陰斜路 馬行枝 (수음사로마행지) 나무 그늘이 길에 가리우니 말이 나뭇가지로 간다. 33. 三日修心 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百年貪物 一朝塵 (백년탐물일조진) 백년 동안 탐낸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 34. 少而不學 長無能 (소이불학장무능)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커서 무능한 사람이 된다. 老而不敎 死無跡 (노이불교사무적) 늙어서 가르치지 않으면 죽어서 자취가 없다. 35. 俗士貪榮 忘後事 (속사탐영망후사) 속된 선비는 영광을 탐내 뒷일을 잊어버리고 富翁惜貨 昧前塵 (부옹석화매전진) 부유한 늙은이가 재물을 아끼니 앞일이 어둡구나. 36. 修身孝悌 齊家術 (수신효제제가술) 수신효제는 제가하는 법인데 捨此眞其 何處尋 (사차진기하처심) 이것을 버리고 참된 것을 어디 가서 찾으리요. 37.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 풍부지) 나무가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 친부대) 자녀가 부모를 모시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38. 施仁布德 平生事 (시인포덕평생사) 인을 베풀고 덕을 펴는 것으로 평생의 일을 삼고 身健功成 有福人 (신건공성유복인) 몸이 건강하고 공을 이루니 복이 있는 사람이다. 39. 詩中有畵 畵中詩 (시중유화화중시) 글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가운데 글이 있다 花鳥魚龍 總得奇 (화조어용총득기) 꽃, 새, 고기, 용이 다 기이하다. 40. 心如長江 流水淸 (심여장강유수청) 마음은 장강의 흐르는 물처럼 맑고 身似浮雲 無是非 (신사부운무시비) 몸은 뜬구름과 같아 아무런 시비가 없느니라. 41. 安居不用 架高堂 (안거불용가고당) 편안하게 살면 높은 자리가 필요 없고. 書中自有 黃金屋 (서중자유황금옥) 내가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스스로 황금집을 갖는 것. 勸學文 (송 진종매황제) 富家不用 買良田(부가불용 매량전) 집을 부유하게 함에 있어 좋은 밭을 살 필요가 없나니, 書中自有 千鍾粟(서중자유 천종속) 책 가운데 천종의 곡식이 있으며, 安居不用 架高堂(안거불용 가고당) 편안하게 살기 위해 높은 집 지을 필요가 없다. 書中自有 黃金屋(서중자유 황금옥);책 가운데 자연히 황금집이 생기도다. 出門莫恨 無人隨(출문막한 무인수) 문을 나섬에 사람이 따르지 않음을 탓하지마라. 書中車馬 多如簇(서중거마 다여족) 책 가운데 수레와 말들이 떼 지어 있도다. 娶妻莫恨 無良媒(취처막한 무양매) 아내를 취함에 좋은 중매 없음을 한탄치마라. 書中有女 顔如玉(서중유여 안여옥) 책 가운데 여인 있어 얼굴이 옥 같도다. 男兒欲遂 平生志(남아욕수 평생지) 남아가 평생의 뜻을 이루려 하면, 六經勤向 窓前讀(육경근향 창전독) 육경을 부지런히 창앞에서 읽을 것이니라. 42. 良藥苦口 利於病 (양약고구이어병) 좋은약은 입에는 쓰나 병에는 이롭고 忠言逆利 利於行 (충언역이이어행) 충고는 귀에는 거슬리나 행동에는 이롭다. 43. 與人不競 心常靜 (여인불경심상정) 타 인과 다투지 않으니 마음이 항상 고요하고. 爲公無私 夢亦閑 (위공무사몽역한) 공을 위하고 사사로움이 없으니 꿈조차 한가롭네. 44. 有德家中 和氣滿 (유덕가중화기만) 덕이 있는 가정에는 늘 화목한 기운이 가득하리라. 有德家中 和氣滿 (유덕가중화기만) 덕이 있는 가정에는 늘 화목한 기운이 가득하리라. 45. 育英家裏 有賢子 (육영가리유현자) 영재를 기르는 집에는 어진 아들이 있고 好友堂中 多貴賓 (호우당중다귀빈) 벗을 좋아하는 집에는 귀한 손이 많다. 46. 人誰敢侮 修身士 (인수감모수신사) 사람이 누가 감히 수신한 선비를 업신여길 것이며, 天不能窮 力穡家 (천불능궁력색가) 하늘도 힘써 일하는 집을 궁하게 못한다. 47. 人心高傲必速敗壤 (인심고오필속패양) 사람이 교만하면 반드시 속히 패하고 欲得尊榮必先謙遜 (욕득존영필선겸손) 영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먼저 겸손한다. 48. 仁爲廣宅 義爲路 (인위광택의위로) 인은 넓은 집이요 의는 길이다. 德不孤而 必有隣 (덕불고이필유린)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49. 一勤天下 無難事 (일근천하무난사)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고 百忍堂中 有泰和 (백인당중유태화) 백번 참으면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 50. 一生重寶 身無病 (일생중보신무병) 일생에 중한 보배는 몸에 병이 없는 것이고, 千里輕裝 腹有書 (천리행장복유서) 천리를 가도 가벼운 행장은 뱃속에 글이다. 51. 一瞬間之 忍耐爲 (일순간지인내위) 한 순간의 인내가 十年安樂 之源泉 (십년안락지원천) 십년의 안락이 된다. 52. 立身須作 眞男子 (입신수작진남자) 입신을 하거든 모름지기 참다운 남자가 되어야 하고, 臨事無爲 賤丈夫 (임사무위천장수) 일을 당하거든 천한 장부가 되지 말아야 한다. 53. 一心誠敬 恒尊人 (일심성경항존인) 한결갈이 진실된 공경 심으로 늘 남을 존경하라 讀書養德 自身芳 (독서양덕자신방) 글을 읽고 덕을 기르면 자신이 향기롭다. 54. 自靜其心 延壽命 (자정기심연수명) 스스로 마음을 고요하게 지니면 수명도 길어질 것이고 無求於物 長精神 (무구어물장정신) 물질을 구하지 말아야 정신이 맑고 길다. 55. 傳家有道 性存厚 (전가유도성존후) 가정에서는 전해내려오는 도(道 )가있으니 성품이 후덕함이요, 處世無奇 但率眞 (처세무기단솔진) 처세란것은 기이한 방법이 있는것이 아니라 다만, 솔직하고 참됨에 있느니라. 56. 正心寡慾 長生術 (정심과욕장생술) 마음이 바르고 욕심을 적게 하는 것이 오래사는 길이며, 安分知機 處世方 (안분지기처세방) 분수에 맞는 기틀을 아는 것이 처세의 방법이다. 57. 糟糠之妻 不下堂 (조강지처불하당) 조강지처는 집밖으로 내치면은 않되고 貧賤之交 不可忘 (빈천지교불가망) 가난할 때에 사귄 친구는 잊어서는 않된다. 58. 種樹看花 兼食實 (종수간화겸식실) 나무를 심어서 꽃도 보고 겸해서 열매도 먹고 積書敎子 又轉孫 (적서교자우전손) 책을 쌓아 자식을 가르치며 후손에게 전한다. 59. 酒量漸進 黃金盡 (주량점진황금진) 주량은 점점 나아가는데 황금은 다하고 世事纔知 白髮新 (세사재지백발신) 세상일을 겨우 알만 하자 백발이로다. 60. 處事如靑 天白日 (처사여청천백일) 일을 처리하는 데는 청천백일 같이 하고, 持心若霽 月光風 (지심약제월광풍) 마음가짐은 제월광풍 같이 하라. ※ 霽月光風 : (1) 비 온 뒤에 부는 시원한 바람과 밝은 달 (2) 마음이 넓고 쾌활하며 시원스러운 인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1. 忠孝是吾 家至寶 (충효시오가지보) 충효(忠孝)는 우리 집의 지극한 보배요. 詩書是士 家良田 (시서시사가양전) 시서(詩書)는 선비의 집에 좋은 밭(양전=良田)과 같은 것이다. 62. 治家以勤 儉爲本 (치가이근검위본) 집안을 다스리는 것은 근검함으로써 근본을 하고 立身惟孝 悌當善 (입신유효 제당선) 몸을 세우는 것은 오직 효제를 마땅히 먼저 한다. 63. 賢人處世 能三省 (현인처세능삼성) 어진 사람의 처세는 三省하고 君子立身 有九思 (군자입신유구사) 군자가 입신하려면 9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64. 花開花謝 春花管 (화개화사춘화관) 꽃 피고 지는 것을 어찌 상관 하겠는가. 雲去雲求 山不爭 (운거운구산부쟁) 구름이 오고 구름이 가도 산은 다투지 아니한다. 65. 黃金萬兩 未爲貴, (황금만냥미위귀) 황금(黃金) 만냥이 귀(貴)한 것이 아니요 得人一語 勝千金 (득인일어승천금) 좋은 말 한 마디 듣는 것이 千金보다 貴한 것이다. 66. 成家之兒 惜糞如金 (성가지아석분여금) 집이 일어나는 집 아이는 똥 아끼기를 금과 같이하고, 敗家之兒 用金如糞 (패가지아용금여분) 집이 패하는 집 아이는 돈쓰기를 똥과 같이한다 - 명심보감 - 67. 誰斷 崑山玉 (수단곤산옥) 그 누가 곤륜산의 옥을 잘라서 裁成 織女梳 (재성직녀소) 직녀의 머리빗을 만들어 주었던고. 牽牛 一去後( 견우일거후) 견우님 떠나신 뒤에 오지를 않아 愁擲 碧空虛 (수척벽공허) 수심이 깊어 푸른 허공에 걸어 놓았네. - 詠 半月(반달) - 黃眞伊(황진이) 68 見義不爲 無勇也 (견의불위 무용야) 의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함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불의를 보고서도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은 자기 몸을 사리는 것을 경계하고 나설것을 권면함. 69 冠雖蔽必加於首 (관수폐필가어수) 갓은 비록 낡았더라도 머리에 쓰는 것이듯이 반드시 용처(用處)가 있다. 존비(尊卑)와 있고 없음은 하늘에서 온 것이니 마땅히 제 분수에 따라 행하여야 할 것임. 70 狗不以善吠爲良(구불이선폐위량) 개는 짖기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개가 아니라 도둑을잘 지켜야 훌륭한개라는 뜻. 71 白猫黑猫論(백묘흑묘론), 검거나 흰 고양이 가릴 것 없이 쥐를 잘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다. 72 鷗群羊而功猛虎 (구군양이 공맹호) 갈매기와 양들이 호랑이를 맹렬히 공격해 보았자 그 뜻을 이룰 수 없는 어리석은 짓을 말함. 계란으로 바위치기여서 도저히 승산이 없는 데도 이길 수 없는 강한 것을 맹공함을 비유함. 73 國家昏亂 有忠臣 (국가혼란 유충신) 국가가 혼란 할 때에 비로소 충신의 진가(眞價)가 나타남을 뜻함. 대의(大義)를 품은자는 밖으로 들어내지 않으나 위기앞에서는 목숨을 걸고 내뛰는 것을 말함. 74 君子 謹其所與處 (군자 근기소여처) 군자는 자기 몸을 처신함에 있어서 삼가하여 조심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착한 사람을 사귀면 착하게 되고 악한자와 어울리면 그 기상이 흐려져 천박해 짐을 경계함. 75 君者不重卽不威(군자부중즉불위) 군자는 엄숙하고 중후하지 않으면 곧 위엄을 잃어 소인배(小人輩)로 전락.(轉落) 함. 도덕적이고 위에 선 자가 경거망동(輕擧亡動)하면 질서기 흐트러져 대사를 이룰 수 없음. 76 君者之交淡若水(군자지교담약수) 군자의 사귐은 언제나 물처럼 담담하나 그 우정은 언제가지나 변하는 일이없다. 이해득실을 따지는 사이는 큰 이익을 눈에 두게 되면 원수같이 되어 적으로 변한다는 뜻임. 77 幾事不密卽害成(기사불밀즉해성) 일을 계획할 때는 가로막는 게 없는가를 빈틈없이 살펴야 뜻한바를 이룰 수 있다. 기초를 튼튼히 하여야 큰 성(城)을 지을 수 있고 토대가 든든해야 큰 둑을 쌓을 수 있음. 78 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 사내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수 있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 학문을 이루려는 자는 수많은 책을 책갈피가 닳도록 공부하여야만 비로소 이룰 수 있다는 뜻. 79 大絃兢卽小絃絶(대현긍즉소현절) 현악기에 작고 가는줄을 끊고 굵고 긴줄을 걸어야 멀리 나아가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데에는 유연성과 관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이니 혹독한 정치는 나라를 망침. 80 大惑者終身不解(대혹자 종신불해) 마음에 크다란 미혹이 있는 사람은 미혹자체를 모르고 평생진리를 이해할수없다.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로 의심하는 마음에는 귀신이 생겨 미혹에 빠져 헤매게 한다는 뜻임. 81 盜不過五女之門 (도불과오여지문) 다섯 딸이 있는 집 문에는 도둑도 지나쳐 가 버린다. 여자란 사치에 흐르기 쉽고 가산을 탕진하기 쉬우므로 딸이 다섯 있는 집에는 도둑도 들지 않음 82 到處靑山 骨可埋 (도처청산 골가매) 뼈를 묻을 곳이 저어기 푸른 산에 널려 있다. 자신의 유골을 묻을 곳은 가는 곳 마다 있으니굳이 고향에 묻힐 생각을 버리라는 말. 83 讀書百遍 意自現 (독서백편 의자현)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백 번 되풀이해 읽으면 저절로 그 뜻을 알게 된다는 뜻.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나 끝까지 파고 들면 대가(大家)를 이룰 수 있으니 정진해야 된다는 뜻. 84 無喪而似 憂必隨(무상이이 우필수) 사람이 죽지 않았는데 죽은척 슬픔에 잠겨 있는 거짓부렁을 말함. 엄중한 일을 거짓으로 일어난 것처름 가장하다간 진짜로 그와 같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는 뜻. 85 無恒産者 無恒心(무항산자 무항심) 계획하고 꾸밈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얻음이 없다. 인간이 하는 일이 없으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착함도 없어지고 멍청해 져서 어리석어 진다. 86 門前外 可設雀羅(문전외가설작라) 대문 밖에다 참새 잡는 그물을 침. 인심이 흉흉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처신으로 인해 아무도 찾지 않는 외톨이가 되는 지경. 87 勿以惡小 而爲之 (물이악소 이위지) 악을 작다고 말하지 말라. 큰 악을 만나도 악으로 보지 않게 된다. 작은 악이 거듭되면 큰 악이 되니 악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 88 未覺池塘 春草夢 (미각지당 춘초몽) 연못 가에 봄 풀이 채 꿈에 깨기도 전에 기추오엽송(起秋梧葉松)이라, 벌써 가을에 오동나무 이파리 떨어지는 소리 들리는구나~ 89 百聞而 不如一見 (백문이 불여일견) 백번을 듣는 것이 직접 한 번 보는것 보다 못하다. 탁상공론(卓上空論)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경험이나 실천 해 보아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 90 百尺竿頭 進一步 (백척간두 진일보) 이미 백 척(尺 30m) 대나무 꼭대기 까지 올라 갔더라도 한 걸음 더 오르도록 힘쓰야 한다. 흐르는 물은 이끼가 끼지 않고 썩지 않는다. 끊임없이 정진(精進)해서 정상에 오르도록 해야지! 91 百川學海 至于海 (백천학해 지우해) 학문의 길은 바다 같아서 백 개의 냇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파고 들면 마침내 바다애 이른다.무슨일이든지 쉬지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원하는 바를 얻는다. 92 飜手作雲 覆手雨 (번수작운 복수우) 바람과 비가 바뀌기를 손바다 뒤집듯(如反掌 : 여반장)하여 종잡을 수 없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더라도 온갖 역경이 닥쳐 올 수가 있으니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뜻. 93 腐木不可 以爲株 (부목불가 이위주) 썩은 나무를 기둥으로 쓸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고 이치(理致)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어리석은 자를 중요한 자리에 앉힐 수는 없고 무리하다간 그 본성으로 인해 대사를 그르침. 94 富潤德而 德潤身 (부윤덕이 덕윤신) 윤택하고 부자인 사람의 집은 본바탕 처름 그 덕이 절로 배어나 빛이 난다. 훌륭하고 덕을 갖춘 사람은 행동거지도 훌륭해서 따르는 사람에게 조차 덕을 끼치게 된다. 95 不足置齒 之牙間 (부족치치 지아간) 이(齒) 사이에 두기에는 아까운 지경이서 어떻게 하든 결정을 해야 한다. 가볍고 무거운 경중(輕重)을 가려야 하고 가리지 않으면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게 된다. 96 不知其子 視其友 (부지기자시기우) 자식의 친구를 유심히 살펴보면 자기 자식의 사람 됨됨이와 싹수를 알 수 있다. 근묵자흑(近墨者黑 :먹을 가까이 하면 먹물이 듦)은 변하지 않는 세상의 참된 이치다. 97 不敢請而 固所願 (불감청이고소원) 감히 청하지는 못하지만 진실로 원하는 것이라는 말.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에게 낮은 자가 높은이에게 들어 내 의중을 밝히지 못하는 마음. 98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림)의 뜻임. 99 不語爲 怪力亂神 (불어위 괴력난신) 괴이함,폭력과 무질서와 귀신에 관한 일은 사람으로서입에 담을 일이 아니다. 인간을 뛰어 넘고 불합리와 파괴적이며 초자연적인 일은 입에 담지 않는다는 공자의 논어에서- 100 非其地樹 之不生 (비기지수 지불생) 나무가 땅에 박혀 있지 않으면 어찌 살 수가 있겠느냐? 사람은 자기에 알맞은 소질이나 환경에 의해서 성장해 가고 적응해 가는법이어서 거스리면 안됨 101 悲莫悲兮生別離 (비막비혜 생별리) 사람의 슬픔 가운데서 가장 슬픈 일은 생이별(生離別)이어서 그 이상으로 비할데가 없다. 하물며 사별(死別)보다 더 애통하고 슬픈 일이 없으니 혼백을 빼앗기고 귀신은 구천을 떠돈다. 102 貧賤之交 不可忘 (빈천지교 불가망) 가난할때 사귄 친구는 성공한 뒤에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말. 은혜를 입은 친구에게 비록 그 크기가 적더라도 성공한 뒤에는 반드시 갚아야(報恩) 된다는 뜻. 103 爲知己 之者死 (사위지기 지자사)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그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뜻. 군신(君臣)간에 충성을 말하고 붕우(朋友)의 의리를 말하고 있고 선비의 딸깍바리 정신을 뜻함. 104 死諸葛走 生仲達 (사제갈주 생중달) 죽은 공명(公孟) 제갈량이 살아있는 사마중달(司馬中達)을 도망치게 함. '공명갈주생중달'과 같은 말이다.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과 같은 말뜻 105 山雨欲來 風滿樓 (산우욕래 풍만루) 산에서 내리는 비의 기운 그 낌새가 누각 꼭대기에 서려 서늘하고 축축한 기운을 느끼게 함.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의 좋지 않은 분위기나 낌새로 일이 벌어지기전에 조짐이 있다는 것. 105 三年不飛 又不鳴 (삼년불비 우불명)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 은거(隱居)하는 자 그대는 누구인고? 새는 울고 날기 마련인데 조용함은 훗날 웅비(雄飛)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이르는 말. 107 三十輻共 又一穀 (삼십폭공 우일곡) 물레방아가 서른 바퀴가 돌도록 돌았지만 곡식을 찧을 수가 없다. 본래 바탕이나 재주가 없는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아무 소득이 없는 헛고생임을 비유 108 三人行必 有我師 (삼인행필 유아사) 세사람이 길을 동행하면 그 중에 한사람은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반드시 선과 악이 있을 것이니 착한 일은 하고 나쁜 일은 버리라는 말. 109 三折肱知 委良醫 (삼절굉지 위량의) 자신의 팔꿈치를 여러 번 부러뜨려 치료의 경험을 쌓아야 비로소 명의가 될 수 있다는 말. 동양의 의성(醫聖) 허준. 편작. 화타 등 선각자들은 자기 몸을 실험용으로 썼다. 110 三天寵愛 在一新 (삼천총애 재일신) 여인이 세 천자의 총애를 한 몸에 모으는 것은 늘 새롭게 가꾸는 데에 비결이 있었다. 옛 여자들은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육예(六禮) 갖추기를 힘써기를 외모와 마찬가지로 힘썼다. 111 上知與下 愚不移 (상지여하 우불이) 현명함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과 어리석은 자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변하거나 바뀌지 않음. 부지런히 익히고 노력하면 태생(胎生)의 한계(限界)를 뛰어 넘을 수 있다는 말임. 112 鼠忘璧璧 不忘鼠(서망벽벽 불망서) 쥐는벽에다 구멍을 남긴것을 금방 잊어 버리지만구멍은 언제까지난 남아있음. 한 번 지은 죄로 인해 사는동안 발목이 잡혀 어찌할 수가 없으니 삼가 근신하라는 뜻말임. 113 年易老 學難成 (소년이노 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젊었을 적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이라 세월은 기다리지 쏜 살 같으니 어찌 할 것인고? 114 小人之交 甘如禮 (소인지교 감여례) 생각이 얕고 인격이 낮은 사람과의 사귐은 쉽고 편안하기는 하나 아울러 그만큼 깨지기 쉽다. 이익을 탐하는 사람은 쉽게 접근해 온다. 그러나 단물을 다 빨고선 곧바로 돌아선다. 115 小人閑居 爲不善 (소인한거 위불선) 소인은 편안할 때엔 좋은 생각은 커녕 못된 짓만 생각한다. 소인은 혼자 놔두게 되면 남이 보지 않는 것을 알고 나쁜짓을 하기가 쉬운 잔꾀돌이다. 117 水隨方圓 之成器 (수수방원지 성기) 물은 그릇이 모나고 둥근데에 따라 그 모양을 이룬다 백성들의 착하고 악함은 임금의 선악(善惡)에 따르니 정치를 함에 있어서 선정(善政)하라는 뜻. 118 水中見海 且惡之 (수중견해 차오지) 물에 빠져보고 바다 가운데 있어 봐야 그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게 된다. 어떤 사람이 심한 분노와 악감정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관계되는 다른 것에도 두루미치는 것. 119 樹欲靜而 風不止 (수욕정이 풍부지) 나무는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가만 두지 않는다. 아들이 어버이에게 효도를 하려고 하여도 어버이는 이미 죽어서 이 세상에 있지 않음을 비유함. 120 雖千萬人 吾往矣 (수천만인 오왕의) 비록 천민인이라도 내 뜻을 굽힐 수 있겠느냐? 옳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반대하는 사람이 많더라도 굽히지 않고 자기주장을 고집함. 121 勝敗兵家 事不期 (승패병가 사불기)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아무도 그 때를 예측할 수 없음.(否定形) 승패지병가상사(勝敗之兵家常事)는 늘상 있을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인 고사성어(故事成語)임. 122 食馬不飮 酒傷人 (식마불음 주상인) 말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지 않으면 사람을 해치게 된다. 실상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유추해 보건데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하면 거칠어진다는 말? 123 深山大宅 生龍蛇 (심산대택 생용사) 깊은 산속에 있는 크다란 소(沼)에는 이무기와 용이 살고 있다. 보통과 다른 곳은 특별하듯 큰 인물은 평범한 곳이 아닌 특별한 장소에서 태어나고 살고 있다. 124 若大旱之 望雲霓 (약대한지 망운예) 만일에 진심으로 바라고 소원하면 구름속에서라도 무지개를 볼 수 있다. 나라의 임금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나라를 위하는 좋은 신하가 나타나기를 대망하는 것이다. 125 養春白雪 和者寡(양춘백설 화자과) 봄빛과 흰눈이 양립할 수 없듯이 아무리 어울리지 않는 사이를 말함. 뛰어난 사람의 행동과 말은 흉내내기 어려운 그 사람의 본성임으로 흉내조차 가당찮다는 말. 126 言之易而 行之難 (언지행이 행지난) 입으로는 말하기 쉽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말. 큰소리 치거나 말이 앞서는 사람은 자신이 없음을 감추려는 호도(糊塗)니 믿을 수 없다는 뜻임. 127 言行君子 之樞機 (언행군자 지추기) 임금의 말은 송곳과 창 같아서 직접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상케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 남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군자의 말과 행동은 그 영향이 크서 한 번 잘못 되면 돌이킬 수 없음. 128 如珠玉在 瓦石間 (여주옥재 와석간) 보석인 구슬이 기왓장 부스러기 사이에 섞여 있음.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뜻이 아니고 쓰레기 같은 인간에겐 교훈을 주어도 받아 들일수 없다는 뜻 129 燕雀安知 鴻鵠志 (연작안지 홍곡지) 제비와 참새가 어찌 크다란 기러기와 큰 고니(鵠 곡)의 뜻을 알 수 있으리오? 눈 앞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소인배들이 어찌 큰 뜻을 품은 군자(君者)의 뜻을 헤아릴소냐? 130 惡其意 不惡其人(오기의 불악기인) 죄를 지은사람의 그 마음은미워하나 그 사람, 인간을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말. 교화(矯化) 교정(矯正)의 주문(主文)으로 사람이란 선과 악의 양면성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뜻. 131 運籌策帳幕之中 (운주책 장막지중) 장수의 진영에 있어서 작전을 세우는 것을 말하고 직접 싸우지는 않으나 군막에서 지휘함. 꾀는 머리에서 나오지 몸에서 나오지 않으니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사(謀事)를 다해야 함 132 爲人謨而不忠乎(위인모이 불충호) 사람은 모름지기 임군에 대한 충성을 먼저 생각해야 할 당위성이 있음은 벼리의 으뜸이기 때문 증자(曾子)가 행한 일일삼성(三省)중 한가지로 사람이란 충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경구임. 133 猶燕之巢于幕上 (유연지 소우막상) 제비가 천막 꼭대기에 집을 지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에 있음을 말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을 도모하는 데에 정성을 다하지 못해 위태롭게 한 점이 있었는가? 134 有知無知三十里 (유지무지 삼십리) 재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삼십리나 떨어진 것처름 크다는 것을 일컬음. 천박한 자가 아무리 허울 좋은 껍데기를 쓰더라도 그 본성은 감출 수 없어 여지없이 들어남. 135 衣食足則 知榮辱 (의식족 즉지영욕) 입고 먹는 물질적인 여유가 생기게 되면 자연히 명예를 중히 여기게 됨. 사흘 굶으면 담을 넘지 않는 이 없다는 말이니 인간의 근본적인 속성은 어쩔 수 없다는 말. 136 以恕己之 心恕人(이서기지 심서인)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이것은 변함없는 천리(天理)를 말한다. 내 눈에 있는 들보는 생각하지 않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인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람. 137 履雖新 不加於首(이수신 불가어수) 비록 새 신발이더라도 머리에 쓸 수 없는 자명한 일을 몰라서는 어떻게 살아 갈테냐? 사물에는 제각각 그 쓰임새, 용도가 있듯이 사람에게도 자기에 맞는 분수가 있음을 잊지말것임. 138 人生識字憂患始 (인생식자 우환시) 식자우환(識者憂患)이란 말과 같다. 아는 게 많으면 먹고싶은 것도 많다. 학문을 높게 쌓으면 시야가 넓어짐과 동시에 이치를 알게 되어 도리어 우환이 많아짐을 알게 됨 139 人生自古 誰無死 (인생자고 수무사) 사람이란 자고로(自古-)부터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自明) 한 일이다. 인간은 언제인가는 죽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름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는 교훈과 독려(篤勵)임. 140 一家富貴 千家怨 (일가부귀 천가원) 한 집안이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원한을 딛고 일어선다. 사람이 부귀해지면 세상사람들의 시기와 원한을 사서 도리어 위험에 직면 할 수 있다는 말. 141 一簞食而 一瓢飮 (일단식이 일표음) 작은 광주리의 음식과 한 표주박의 물로 끼니를 때우는 간단하고 소박한 음식을 가르키는 말. 세종대왕은 일식삼찬(一食三饌)한 끼에 반찬 세가지)을 고집했다. 선비의 담백함을 일컫는 말. 142 日新日新 又日新 (일신일신 우일신) 날로 새로워지려거든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 학문을 함에 있어 매진(邁進)하고 독려(篤勵)하여 날로 일취월장(日就月張)하도록 해야 한다. 143 一言正至 天下定 (일언정지 천하정) 개인이라도 한마디의 올바른 말은 널리 울려 퍼져 천하가 안정된다는 뜻. 목에 칼이 들어 오더라도 할 말은 해야한다. 신하가 주군에게 간언(諫言)을 아끼지 않음. 144 양자강(揚子江) -정몽주(鄭夢周) 龍飛一日樹神功 直使乾坤繞漢宮 但把長江限南北 曹公誰道是英雄 룡비일일수신공 직사건곤요한궁 단파장강한남북 조공수도시영웅 용(龍)처럼 날아 하루에 신기한 공을 세워 / 龍飛一日樹神功 건곤으로 한궁을 둘러싸게 하였네 / 直使乾坤繞漢宮 애오라지 장강으로 남ㆍ북을 한계했거니 / 但把長江限南北 누가 일러 조공(曹公)을 영웅이라 하였던고 / 曹公誰道是英雄 145 고소대(姑蘇臺) -정몽주(鄭夢周)衰草斜陽欲暮秋 姑蘇臺上使人愁 前車未必後車戒 今古幾番麋鹿遊쇠초사양욕모추 고소대상사인수 전차미필후차계 금고기번미록유이즈러진 풀은 저녁 볕에 가을이 저물려는데 / 衰草斜陽欲暮秋고소대 위에선 사람을 애끓게 한다 / 姑蘇臺上使人愁앞 수레가 〈엎어진 것〉 뒷 수레가 경계하지 못하여 / 前車未必後車戒지금까지 사슴들이 여기서 몇 번이나 놀았던고 / 今古幾番麋鹿遊 146 주차 백로주(舟次白鷺洲) -정몽주(鄭夢周)白鷺洲邊浪接天 鳳凰臺下草如煙 三山二水渾夜舊 不見當年李謫仙백로주변랑접천 봉황대하초여연 삼산이수혼야구 불견당년리적선백로주 가의 물결은 하늘에 닿았는데 / 白鷺洲邊浪接天봉황대 밑에는 풀이 연기와 같다 / 鳳凰臺下草如煙삼산과 이수는 모두 예와 같거니 / 三山二水渾夜舊그 당시의 이적선은 보지 못하겠구나 / 不見當年李謫仙 147 주중 야흥(舟中夜興) -정몽주(鄭夢周)湖水澄澄鏡面平 舟中宿客不勝淸 悄然半夜微風起 十里菰蒲作雨聲호수징징경면평 주중숙객불승청 초연반야미풍기 십리고포작우성호수가 맑고 맑아 거울인 양 펀펀한데 / 湖水澄澄鏡面平배 안에서 자는 손이 맑은 맛에 겨워하네 / 舟中宿客不勝淸쓸쓸한 한밤중에 실바람이 일어나 / 悄然半夜微風起십 리 줄과 부들에 빗소리를 짓는구나 / 十里菰蒲作雨聲 148 제여흥루(題驪興樓) -정몽주(鄭夢周)煙雨空濛滿一江 樓中宿客夜開窓 明朝上馬衝泥去 回首滄波白鳥雙연우공몽만일강 루중숙객야개창 명조상마충니거 회수창파백조쌍연기와 비가 아득히 온 강에 가득한데 / 煙雨空濛滿一江다락 안에 자는 손이 밤에 창을 열었다 / 樓中宿客夜開窓이튿날 아침에 말에 올라 진흙을 뚫고 가면서 / 明朝上馬衝泥去머리를 돌리니 푸른 물결엔 흰 새 한 쌍 / 回首滄波白鳥雙 149 기이정언(寄李正言) -정몽주(鄭夢周)春風苦憶李長沙 徏倚南樓日欲斜 宣室承恩應未遠 石灘明月不須誇춘풍고억리장사 徏의남루일욕사 선실승은응미원 석탄명월불수과봄바람에 괴로이 이장사를 생각하며 / 春風苦憶李長沙남루에 기대니 해가 기울려 하네 / 徏倚南樓日欲斜선실(宣室)에서 은혜 받들기 멀지 않았으리니 / 宣室承恩應未遠석탄(石灘)의 밝은 달을 자랑할 것이 없다 / 石灘明月不須誇 150 기삼봉은자(奇三峰隱者) -이숭인(李崇仁)華山南望一髮微 山中幽居晝掩扉 渠心豈肯避世者 自是俗人來往稀화산남망일발미 산중유거주엄비 거심기긍피세자 자시속인래왕희남으로 화산을 바라보니 털끝만큼 작은데 / 華山南望一髮微산중에 그윽히 살면서 낮에 사립문을 닫았으리 / 山中幽居晝掩扉그 마음이야 어찌 세상을 피할까마는 / 渠心豈肯避世者그저 속인들의 왕래가 드물 뿐 / 自是俗人來往稀 151 과 김중현 고거(過金仲賢故居) -이숭인(李崇仁)園林春盡落花飛 門掩蒼苔半上扉 詩酒十年渾似夢 龍山此日淡斜暉원림춘진락화비 문엄창태반상비 시주십년혼사몽 룡산차일담사휘동산 숲에 봄이 저물어 지는 꽃 날리는데 / 園林春盡落花飛푸른 이끼는 닫아 둔 사립문의 반이나 올라왔네 / 門掩蒼苔半上扉시와 술의 십 년이 모두 꿈과 같거니 / 詩酒十年渾似夢이 날의 용산에는 저녁볕이 쓸쓸해라 / 龍山此日淡斜暉 152 등루(登樓) -이숭인(李崇仁)西風遠客獨登樓 楓葉蘆花滿眼愁 何處人家橫玉笛 一聲吹斷一江秋서풍원객독등루 풍엽로화만안수 하처인가횡옥적 일성취단일강추저녁 바람에 먼 나그네 홀로 다락에 오르노니 / 西風遠客獨登樓신나뭇잎 갈대꽃 눈에 시름 가득한데 / 楓葉蘆花滿眼愁어느 곳 뉘 집에서 옥피리 비껴 들어 / 何處人家橫玉笛한 소리로 불어 온 강의 가을을 끊는가 / 一聲吹斷一江秋 153 사문도 회고(沙門島懷古) -이숭인(李崇仁) ~ 3절憑高欲望蓬萊島 渺渺煙波樓蒼昊 安期空有棗如瓜 斜日茂陵生秋草빙고욕망봉래도 묘묘연파루창호 안기공유조여과 사일무릉생추초入仙當日訪壺灜 雲間旌旄擁飆輦 令人悵然欲從遊 且問弱水今淸淺입선당일방호灜 운간정모옹표련 령인창연욕종유 차문약수금청천千古之䍒一點山 鴉鬟倒影滄波間 袓龍遺迹復誰記 石刻剝落苔紋斑천고지䍒일점산 아환도영창파간 저룡유적부수기 석각박락태문반높은 데 기대어 봉래도를 바라보려니 / 憑高欲望蓬萊島아득한 연기와 물결이 푸른 하늘에 닿았구나 / 渺渺煙波樓蒼昊안기생(安期生)은 헛되이 오이만한 대추를 가졌거니 / 安期空有棗如瓜지는 해 무릉에는 가을풀만 우거졌네 / 斜日茂陵生秋草 그 당시 여덟 신선 호영을 찾을 때에 / 入仙當日訪壺灜구름 사이의 깃발은 바람수레 둘러쌌네 / 雲間旌旄擁飆輦창연히 그들을 따라 놀려 하노니 / 令人悵然欲從遊묻노라, 약수(弱水)가 이제 맑고 얕아졌는가 / 且問弱水今淸淺 천고의 지부(산동성(山東省)의 이름) 한 점 산은 / 千古之䍒一點山새까만 봉우리 끝이 푸른 물결 사이에 거꾸로 비추었다 / 鴉鬟倒影滄波間조룡(祖龍)이 끼친 자취를 누가 다시 기억하리 / 袓龍遺迹復誰記돌에 새긴 글은 닳아 벗겨지고 이끼만 아롱졌구나 / 石刻剝落苔紋斑 154 淸風明月本無價 청풍명월본무가 近水遠山皆有情 근수원산개유정 청풍명월(淸風明月)은 본래(本來) 값이 없는 것이며 가까운 물과 먼 산(山)은 다 뜻이 있는 것이로다. 155 靑山不墨千秋屛 청산불묵천추병 流水無絃萬古琴 류수무현만고금 청산(靑山)은 그림이 아닌 천년(千年)의 병풍(屛風)이요 흐르는 물은 줄이 없는 만고(萬古)의 거문고로구나. 156 靑山無話花長笑 청산무화화장소 流水多情鳥倂歌 유수다정조병가 청산(靑山)은 말이 없어도 꽃은 오래도록 웃고 유수(流水)는 다정(多情)해서 새와 함께 노래하누나. 157 黃金萬兩未爲貴 황금만냥미위귀 得人一語勝千金 득인일어승천금 황금(黃金)의 만냥이 귀(貴)한 것이 아니요. 좋은 말 한 마디 듣는 것이 천금(千金)보다 귀(貴)한 것이다. 158 金剛山高松下立 금강산고송하립 漢江水深沙上流 한강수심사상유 금강산(金剛山)이 높다하나 소나무 아래 서 있고, 한강(漢江) 물이 깊다하나 모래 위에서 흐른다. 159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정관개자득 四時佳興與人同 사시가흥여인동 만물(萬物)은 조용히 바라보면 그 이치(理致)를 스스로 다 터득하게 되고, 사철의 아름다운 흥(興)을 여러 사람과 함께 같이 한다. 160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곡조를 머금고 있고, 매화는 일생을 추운데서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161 富不驕人富不盡 부불교인부부진 貴無凌賤貴無窮 귀무능천귀무궁 부자(富者)가 교만(驕慢)하지 않으면 항상 부귀(富貴)할 것이요. 귀인(貴人)이 천인(賤人)을 업신여기지 않으면 항상 귀인이 될 것이다. 162 山上靑松君子節 산상청송군자절 水中蓮葉佳人香 수중연엽가인향 산(山) 위의 저 푸른 소나무는 군자(君子)의 절개(節槪)요, 물 가운데 연(蓮) 잎은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香氣)로구나. 163 父不憂心因子孝 부불우심인자효 夫無煩惱是妻賢 부무번뇌시처현 부모(父母)님의 마음에 근심하지 않으면 자식이 효도(孝道)를 하기 때문이고, 남편(男便)이 번뇌(煩惱)함이 없음은 아내가 어질기 때문이다. 164 丹靑不知老將至 단청부지노장지 富貴於我如浮雲 부귀어아여부운 그림에 몰두하여 늙음을 알지 못하고, 부귀(富貴)는 나에게 뜬구름 같다. 165 落花有意隨流水 낙화유의수유수 流水無情送落花 유수무정송낙화 떨어진 꽃은 뜻이 있어 흐르는 물을 따르는데, 물은 무정(無情)하게 떨어진 꽃을 보내는구나. 166 事能知足心常樂 사능지족심상락 人到無求品自高 인도무구품자고 자기(自己)의 일에 만족(滿足)함을 알면 마음이 항상 즐겁고, 사람이 구(求)함이 없는데 이르면 품위(品位)가 스스로 높아진다. 167 事不三思終有悔 사불삼사종유회 人能百忍自無憂 인능백인자무우 일을 함에 있어 세 번 생각하지 않으면 뉘우침이 있고. 사람이 백 번 참으면 스스로 근심이 없게 된다. 168 事在人爲成者天 사재인위성자천 福從天降召者人 복종천강소자인 일은 사람이 하지만 이루는 자는 하느님이시고, 복(福)은 하느님이 내려 주시지만 부르는 자는 사람이다. 169 一勤天下無難事 일근천하무난사 百忍堂中有泰和 백인당중유태화 한결같이 부지런한 사람은 천하(天下)에 어려운 일이 없고, 백 번을 참는 집에는 화평(和平)함만이 있을지어다. 170 莫謂當年學日多 막위당년학일다 無情歲月若流波 무정세월약유파 지금은 배울 날이 많고 많다 말하지 말라. 무정(無情)한 세월(歲月)은 흐르는 물과 같은 것이다. 171 忠孝是吾家至寶 충효시오가지보 詩書是士家良田 시서시사가양전 충효(忠孝)는 우리 집의 지극한 보배요. 시서(詩書)는 선비의 집에 좋은 밭(양전=良田)과 같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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