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蛟山許筠 선생 시 본문
蛟山許筠 선생 시 | |
초가을[初秋] | |
不覺初秋夜漸長 淸風習習重凄凉 | |
불각초추야점장 청풍습습중처량 | |
炎炎暑退茅齋靜 階下叢莎有露光 | |
염염서퇴모재정 계하총사유로광 | |
어느새 초가을 밤은 점점 길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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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솔솔 부니 쓸쓸함이 더해가네. | |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에 고요함이 감도는데 | |
섬돌아래 잔디밭에 이슬이 맺히네. | |
습습(習習) :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태 | |
염염(炎炎) : 매우 더운 | |
모재(茅齋) : 띠 지붕을 얹은 소박한 집 | |
총사(叢莎) : 촘촘히 자란 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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