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愚伏 鄭經世先生詩 본문

한국한시 모음

愚伏 鄭經世先生詩

동암 구본홍 2023. 3. 1. 12:00

愚伏 鄭經世先生詩(卽事)


慣病渾忘病 長閑却厭閑

관병혼망병 장한각염한

補階臨淨綠 刊樹露孱顔

보계임정록 간수노잔안

灌竹晨仍夕 尋雲往復還

관죽신잉석 심운왕부환

淸宵更無事 邀月倚松關

청소갱무사 요월의송관

 

병에 젖어서 병든 줄을 까맣게 잊고

늘 한가해서 한가함이 되레 싫구아

계단을 고쳐 맑고 푸른 물을 내려다보고

나뭇가지 잘라내어 산봉우리 드러낸다

대나무에 물을 주며 아침저녁 다 보내고

그름을 뒤쫓아서 갔다가는 돌아온다

밤이 되면 할 일이 더는 없기에

달을 마중하러 사립문에 기대선다

'한국한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寄權器  (0) 2023.03.03
逍遙 醉松 李羲師  (1) 2023.03.01
이백(李白)시  (0) 2023.03.01
題尋詩圖題尋詩圖  (0) 2023.03.01
退溪先生詩 記夢  (0) 2023.03.0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