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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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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 2023. 5. 4. 12:10

日月兩輪天地眼 詩書萬卷聖賢心

일월양륜천지안 시서만권성현심

 

해와 달 두 바퀴는 천지의 눈이요

시서만권은 성현의 마음이라

 

長生不老神仙府 與天同壽道人家

장생불로신선부 여천동수도인가


늙지 않고 오래 사니 신선의 고을이요
수명이 하늘과 같으니 도인의 집이로다. 

 

積善堂前無限樂 長春花下有餘香

적선당전무한락 장춘화하유여향


선을 쌓은 집 앞에 즐거움이 끝없고
봄 꽃 아래엔 향기가 넉넉하네

 

傳家有道惟存厚 處世無寄但率眞

전가유도유존후 처세무기단솔진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도는 오직 후덕함이요
처세에 기이함은 없고 다만 꾸밈없고 진실하게 할 따름이라네, 

 

絶壁蜼危花笑立 陽春最好鳥啼歸
절벽수위화소입 양춘최호조제귀 
 

절벽에 위태로위 피어도 꽃은 웃고 있으며 
봄 날씨 가장 좋아도 새는 울고 간다네~!! 

 

精神到處文章老 學問深時意氣平

정신도처문장노 학문심시의기평

 

정신 이르는 곳에 문장이 늙고

학문이 깊은 때에 의기는 편안하다

 

種樹看花兼食實 積書敎子又傳孫

종수간화겸식실 적서교자우전손

 

나무를 심어서꽃도 보고 겸해서 열매도 먹고
책을 쌓아 자식을가르치며 후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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