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상촌선생 시(象村集) 본문
상촌선생 시(象村集)
洒落經綸志 崎嶇道路餘
주락경륜지 기구도로여
新居鄰海浦 舊屋散琴書
신거린해포 구옥산금서
落日孤帆逈 高秋曠野虛
락일고범형 고추광야허
盤餐扶老病 澤國富嘉魚
반찬부노병 택국부가어
경륜을 펴볼 뜻은 명쾌하지만 / 洒落經綸志
가는 길 험난하기 그지없구나 / 崎嶇道路餘
새 거처는 바닷가 이웃하였고 / 新居鄰海浦
옛날 집의 금서는 흩어졌다네 / 舊屋散琴書
지는 해에 외론 돛 멀어져가고 / 落日孤帆逈
맑은 가을 넓은 들 공허하여라 / 高秋曠野虛
늙은 몸 소찬으로 부지했는데 / 盤餐扶老病
어촌에 좋은 고기 풍성하구나 / 澤國富嘉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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