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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白川歸海 느리게 빠르게 흘러도 물은 바다로 향해 흐른다 다 해진 삶을 끌고 시래기 같은 굴곡을 돌아 귀 여린 목숨 먼 곳 향해 외마디 소리 마져 접고 생의 잎맥따라 바다로 간다
월정사 현장 휘호대회 나를 사냥하는 하루가 열렸다 정직한 내력 화답 할 시간 적신다 현악기 줄처럼 연마한 그 푸른 날을 팽창시켜 끓어보는 월정사 법당 진기 빠진 맘 촘촘히 당기던 묵향 먼 시간 돌아 번뇌 煩惱 하던 나를 조였다 풀며 더듬기 시작한다 전나무 숲길 바람의 흰 뼈 움켜 쥔 풍경소리 조용히 내려앉은 절 마당 향내 그윽한곳 한 획 치는 나무 잎들 돌 뿌리에도 볏을 달고 무슨 글 새기는지 기억의 창을 열고 육필로 가슴 후빌 마당귀 돌아 팔각구층석탑 앞에 엎드려 앉은 시간 법당에 촛똥처럼 녹아내려 백 팔배 엎드려 쓰고 또 직필로 나열 해도 그대의 순결함을 은유 할 수가 없다 그대는, 바람과 물과 향기와 빛으로 비진 備盡한 맑디맑은 마음의 열꽃 그대는, 고단한 수행자의 보폭 사이로 따라다니는 바람의 깊..
明心寶鑑 한시 모음 방 2010-05-27 11:16:52 明心寶鑑 明心寶鑑 1.福生於淸儉..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道生於安靜 命生於和暢 患生於多慾 禍生於多貪 過生於輕慢 罪生於不仁 복은 맑고 검소한 데에서 생기고, 덕은 낮추고 물러서는 데에서 생기고,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에서 생기고, 명은 화창한 데에서 생기고, 근심은 욕심을 많이 내는 데에서 생기고, 화는 탐을 많이 내는 데서 생기고 죄는 어질지 못하는 데에서 생기느니 (.紫虛元君誠諭心文句) 2.省心篇句(知危識險..80자) 知危識險 終無罹網之門 擧善薦賢 自有安身之路 施仁布德 乃世代之榮昌 懷妬報寃 與子孫之爲患 損人利己 終無顯達雲仍 害衆成家 豈有長久富貴 改名異體 皆因巧語而生 禍起傷身 皆是不仁之召 위험을 깨닫고 알면 끝내 그물에 걸릴 문이 없을 것이며,..
대련구 自靜其心延壽命 無求於物長精神 스스로 마음이 고요하여 수명을 연장하고 물질을 구함이 없어 정신이 맑고 길다.(白樂天句) 正心寡慾長生術 安分知機處世方 마음이 바르고 욕심을 적게하는 것이 오래사는 길이며, 분수에 맞고 기틀을 아는 것이 처세의 방법이다. 非時不降此眞法 鐵鞋到盡難覓佛 때가 아니면 내리지 않는 것이 진법이요, 쇠로 만든 신발이 다 닳도록 찾아 다녀도 부처는 찾기 어렵다(南海古佛訓) 安居不用架高堂 書中自有黃金屋 삶을 편하게 하려고 큰집을 짓지 말지니, 글 가운데 본시 황금으로 된 집이 있다. (眞宗皇帝勸學文句) 富貴有爭難下手 林泉無禁可安身 부귀는 다툼이 있으니 손대기 어렵고 임천은 금함이 없으니 몸을 편히 할 수 있다 (花潭先生句) 敬爲萬善之始 孝爲百行之源 공경은 모든 착한 일의 시초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