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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幽居유거 (호젓한 집) 宋翼弼先生 詩 송익필선생 시 春草上巖扉 幽居塵事稀 춘초상암비 유거진사희 花低香襲枕 山近翠生衣 화저향습침 산근취생의 雨細池中見 風微柳上知 우세지중견 풍미유상지 天機無跡處 淡不與心違 천기무적처 담불여심위 봄풀이 사립문에 오른 곳 春草上巖扉 숨어 살아 세속의 일 드무네 幽居塵事稀 꽃이 나직해 향기 베개에 스미고 花低香襲枕 산이 가까워 비췻빛 옷에 물드네 山近翠生衣 가을 빗방울 못물에서나 보이고 雨細池中見 약한 바람 버들가지 끝에서나 알겠네 風微柳上知 천기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곳 天機無跡處 담담하여 마음과 어긋나지 않네 淡不與心違
4월의 숲 지나온 길이 비뚤비뚤 숲처럼 무성한 길 숲의 엉클어진 내력도 아름아름 하다 깊고 무성하던 숲의 아름다움도 침침한 눈가로 그림처럼 빛바래 가고 가파르던 가난도 계곡처럼 깊은 걱정도 이젠 민둥산 보다 더 허전하다 떨어 질 듯 매달린 푸르던 몇몇 날 무임승차 한번 해 보지 못한 헐은 육신 보수 할 길 없지만 4월의 풍경은 살아서 미처 꾸지 못한 꿈 냄새를 꽃길마다 피우고 있다 가두고 싶었던 꿈들이 빗물처럼 흘러간다 산과 산 사이 나무와 나무 숲사이 적요처럼 그리운 것들 강풍에 흔들릴 때 날아 오르고 싶었던 컴컴한 시간 당겼다 밀어 내는 4월 냄새로 물 들이는 바람과 바람속에 물빛과 귓가로 봄비 빗소리가 부풀고 우산 같은 생각 접었다 폈다 마음을 헹군다
治將亂難 治已亂易 한시 모음 방 2017-09-07 11:44:53 治已亂易치이란이 治已亂易치이란이 신흠申欽 선생 시 '치란편(治亂篇) 治將亂難 治已亂易 치장란난 치이란이 장차 어지러워지려는 것을 다스리기는 어렵고, 이미 어지러워진 것을 다스리기는 쉽다. 治法有五 爲之戒遽也 치법유오 위지계거야 革之以孚也 調之使祈嚮也 혁지이부야 조지사기향야 威之使慴戢也 謐之使綏定也 위지사접집야 밀지사수정야 上不病其擅也 下不媢其專也 상불병기천야 하불모기전야 如是則治立矣 여시칙치립의 다스리는 법은 다섯 가지이니 이를 행함에 갑작스러움을 경계하고, 고침에 믿음성이 있어야 한다. 조정할 때는 방향이 있게 하고, 위엄을 보일 때는 두려워하게 해야 하며, 가라앉힐 때는 안심시켜 안정케 해야 한다. 위는 제멋대로 하지 않고, 아래는 ..
그랜드캐년 2억 5천억년전 지층이 융기가 되면서 협곡이 형성되었고 6백만년 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 낸 신비로운 협곡 길이가 277마일(446km) 넓이가 평균 10마일(약 16km) 협곡의 깊이가 1마일이 넘는 지궁상에서 제일 큰 협곡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길이 보다 긴 거리의 협곡이며 대 자연의 장관이다 이곳 지층대를 통하여 20억년 정도의 지구의 유구한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 깊이로 따지면 지구에서 더 깊은 협곡은 멕시코 바라카델 코브라와 미국 아이다호의 헬스케년의 협곡이있다 그러나 그랜드캐년 같이 섬세한 멋진 풍경으로 되어있는 협곡은 없다 미국 서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