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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賢者所懷虛若竹(谷) 文(聖)人之氣靜如(於)蘭현자소회허약죽(곡) 문(성)인지기정여(어)란 군자의 품은 바는 속빈 대나무같고문인의 기품은 난초같이 고요하다
金應河 시別恨별한(이별의 한) 天涯各南北 見月幾想思천애각남북 견월기상사一去無消息 死生長別離일거무소식 사생장별리 하늘 끝 남북으로 서러 나눠니달 보고먗번이나 그리워 했던가한번 가고는 소식조차 전혀 없으니생과 사는 기나긴 이별이런가 하지장(賀知章)이 지은 시 少小離鄕老大回 鄕言無改鬢毛衰소소이향노대회 향언무개빈모쇠兒童相見不相識 笑問客從何處來아동상견불상식 소문객종하처래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고향 말투 그대로건만 귀밑머리 다 빠졌네.동네 아이들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웃으며 묻네, 손님은 어디서 오셨느냐고.
道德經도덕경 19장 絶聖棄智 民利百倍절성기지 민리백배 絶仁棄義 民復孝慈 절인기의 민복효자 絶巧棄利 盜賊無有절교기리 도적무유此三者 以爲文不足차삼자 이위문불족故令有所屬 見素抱樸고령유소속 견소포박 少私寡欲소사과욕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재주와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행복과 이익은 백 배가 되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 인과 의를 버리면 백성은 본래의 사랑과 효도로 돌아 가게 된다정치를 하는 사람이 제도와 도구를 버리면 세상에 도둑과 범죄는 생기는 일은 없다위의 세 얘기로도 무위를 다 설명할 수 없다그러므로 다음의 말을 덧붙인다본 바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켜 사사로운 정을 억누르고 나를 위한 욕심을 적게 하라

種豆南山下, 草盛豆苗稀.남산 아래 콩을 심었더니, 풀이 성해서 콩싹이 드물다.春光來復恰如期 妙意難窺造物爲춘광래복흡여기 묘의난규조물위 暖樹煙迷紅欲吐 塞蕪雨細綠將披난수연미홍욕토 새무우세록장피爭簷鳥雀鳴聲樂 競曰兒童喜氣隨쟁첨조작명성락 경왈아동희기수 芳景漸融歡緖愜 梅花初發月明時 방경점융환서협 매화초발월명시 봄빛이 돌아옴 기약이라도 한 것 같으니조물주의 묘한 뜻을 탐지하기가 어렵도다따뜻한 연기 속 나무는 붉은 꽃을 피려고가랑비 오는 속 들판은 푸른빛 우거지련다 처마 끝의 참새들은 즐겁게도 지저귀고 햇살 아래 아이들은 까르르 뛰어노니네 꽃다운 경치 점점 짙어 마음이 흐뭇하니 매화꽃은 처음으로 피고 달 밝은 때로다 莪蒿滿目恨難窮(아호만목한난궁) 桐竹居然廓太空(동죽거연확태공)敢撤祥琴留日月(감철상금유일월)倦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