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의 王安石(왕안석)詩 鐘山卽事(종산즉사) 종산 풍경 澗水無聲遶竹流 竹西花草弄春柔 간수무성요죽류 죽서화초농춘유 茅簷相對坐終日 一鳥不啼山更幽 모첨상대좌종일 일조부제산갱유 계곡물은 소리없이 대나무를 감돌며 흐르고 대나무 곁은 꽃과 풀이 봄의 부드러운 기운을 놀리네 초가 지붕 처마 밑에서 산을 보며 종일 앉아 있어도 새 한 마리 울지 않고 산만 더욱 그윽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