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한시 모음 (297)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影侵綠水衣無濕 夢踏靑山脚不苦 159 영침녹수의무습 몽답청산각불고 그림자는 녹수에 젖었으나 옷은 젖지 아니하고 꿈결에 청산을 거닐었으나 다리는 아프지 않도다 五倫之中有至行 六經以外無奇書 160 오륜지중유지행 육경이외무기서 오륜 가운데 지극한 행실이 있고 육경 이외엔 기이한 글이 있다 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 161 악장제거무비초 호취간래총시화 밉다고 제해 버리니 풀이 아닌 것이 없고 좋다고 취해 보니 다 꽃이로다 婉答息怒勵言檄怒 智者之舌善用知識 162 완답식노려언격노 지자지설선용지식 어여뿐 대답은 노를 쉬게 하고 거친 말은 노를 격동시키고 지혜로운 자의 혀는 지식을 선용한다 雲開萬國同看月 花發千家共得春 163 운개만국동간월 화발천가공득춘 온 세상에 구름 걷히니 달을 보는 것 같고 꽃이 모든 집에 피니..
影侵綠水衣無濕 夢踏靑山脚不苦 159 영침녹수의무습 몽답청산각불고 그림자는 녹수에 젖었으나 옷은 젖지 아니하고 꿈결에 청산을 거닐었으나 다리는 아프지 않도다 五倫之中有至行 六經以外無奇書 160 오륜지중유지행 육경이외무기서 오륜 가운데 지극한 행실이 있고 육경 이외엔 기이한 글이 있다 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 161 악장제거무비초 호취간래총시화 밉다고 제해 버리니 풀이 아닌 것이 없고 좋다고 취해 보니 다 꽃이로다 婉答息怒勵言檄怒 智者之舌善用知識 162 완답식노려언격노 지자지설선용지식 어여뿐 대답은 노를 쉬게 하고 거친 말은 노를 격동시키고 지혜로운 자의 혀는 지식을 선용한다 雲開萬國同看月 花發千家共得春 163 운개만국동간월 화발천가공득춘 온 세상에 구름 걷히니 달을 보는 것 같고 꽃이 모든 집에 피니..
고향 동무와의 이별을 슬퍼하며(山陽與鄕友話別),-- 고운 최치원 相逢暫樂楚山春 又欲分離淚滿巾 상봉잠악초산춘 우욕분리루만건 莫怪臨風偏悵望 異鄕難遇故鄕人 막괴림풍편창망 이향난우고향인 서로 만나 잠시 초산의 봄을 즐겼는데 다시 헤어지려니 눈물이 수건에 가득하다 바람을 대하고 슬프게 바라봄을 괴이하게 여기지 말라 타향에서 고향사람 만나기 참으로 어렵노 혜심(惠諶)스님 시 춘만유연곡사증당두로(春晩遊燕谷寺贈當頭老) 春深古院寂無事 風定閑花落滿庭 춘심고원적무사 풍정한화낙만정 堪愛暮天雲晴淡 亂山時有子規啼 감애모천운청담 난산시유자규제 인적 없는 옛 절에 봄은 깊어졌는데 바람 자자 꽃잎만 뜰에 가득 하구나 해질 무렵 구름 색깔 너무 좋아서 산에는 여기저기 두견새 우네 李達詩이달 시 靈谷尋春영곡의 봄놀이 東峯雲氣沈翠微 澗道竹..
사가시집 제2권 / 시류(詩類) 夢桃源圖몽도원도에 쓰다 太虛亭集태허정집 무릉이라 그 어디가 이 도원이란 말인가 / 武陵何處是桃源 그 동문을 찾아 올라갈 방도가 없네그려 / 無術躋攀款洞門 말 달려 분쟁하던 때가 어느 연대였던고 / 馳馬分爭幾年代 계잠 농사 짓고 살며 자손이 이미 나왔네 / 鷄蠶生長已兒孫 온 경내엔 꽃이 피어 봄이 항상 존재하고 / 一川花合春長在 사방 절벽엔 구름 짙어 길이 안 보이누나 / 四壁雲深路不分 본래 어부는 흔히 일 만들길 좋아한 거라 / 自是漁郞多好事 그 안의 소식을 끝내 들어보기 어렵구려 / 此中消息了難聞 물방울 뚝뚝 동룡의 누각에 밤은 깊어라 / 水滴銅龍漏刻長 화려한 집에 누워 졸 제 북두는 처량한데 / 畫堂高睡斗凄涼 풍류 회포가 선경 흥취를 저버리지 않아서 / 雅懷不負丹丘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