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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詠懷古跡五首之三(영회고적오수지삼) 고적에서 회포를 읊다 群山萬壑赴荊門 生長明妃尙有村 군산만학부형문 생장명비상유촌 一去紫臺連朔漠 獨留靑塚向黃昏 일거자태련삭막 독류청총향황혼 畫圖省識春風面 環佩空歸月下魂 화도생식춘풍면 환패공귀월하혼 千載琵琶作胡語 分明怨恨曲中論 천재비파작호어 분명원한곡중논 여러 산과 골짝 지나 형문(荊門)에 다다르니 명기(明妃)가 생장(生長)한 고을 아직도 남아 있네 북방의 사막을 헤맸었지, 무덤만이 푸르네 봄바람 같은 얼굴 화공(畵工)이 잘못 그려 달빛 아래 혼백 되어 패옥(佩玉)도 부질없네 비파는 오랑캐 노래 타나 원한(怨恨) 가득 담겼으리
금가(琴歌) (이기)李頎 主人有酒歡今夕 請奏鳴琴廣陵客 주인유주환금석 청주명금광릉객 月照城頭烏半飛 霜淒萬樹風入衣 월조성두오반비 상처만수풍입의 銅鑪華燭燭增輝 初彈淥水後楚妃 동로화촉촉증휘 초탄록수후초비 一聲已動物皆靜 四座無言星欲稀 일성이동물개정 사좌무언성욕희 淸淮奉使千餘里 敢告雲山從此始 청회봉사천여리] 감고운산종차시 주인은 오늘 저녁 즐기려 술을 준비하고 廣陵客에게 거문고 연주를 청하였네. 달이 성 머리를 비추고 까마귀는 낮게 나는데 서리는 나무에 싸늘하고 바람은 옷에 스민 다. 화롯불과 등불은 더욱 빛을 발하는데 처음엔 〈淥水曲〉, 다음엔 〈楚妃歎〉 소리 한번 울리자 만물이 고요해지고 좌중이 말을 잊은 사이 별들은 드물어지려 한다. 淮水로 명을 받아 천여 리 길 왔지만 雲山으로 가고픈 마음 여기에서 시작..
龍門先生 詩 翠色滿苔逕 淸陰散花島 취색만태경 청음산화도 扶杖步自穩 開戶起常早 부장보자온 개호기상조 月照心共靜 風鳴聽更好 월조심공정 풍명청경호 往來娛幽獨 歲寒相與保 주래오유독 세한상여보 韓龍雲한용운 선생 시 秋夜雨 (추야우) 床頭禪味澹如水 吹起香灰夜欲闌 상두선미담여수 취기향회야욕란 萬葉梧桐秋雨急 虛窓殘夢不勝寒 만엽오동추우급 허창잔몽불승한 정(定)에 드니 담담하기 물 같은 심경 향불 다시 피어나고 밤도 깊은 듯. 문득 오동잎 두들기는 가을비 소리 으스스 새삼스레 밤이 차구나. 長安夜月寒光垂靜夜 皓彩滿重城 한광수정야 호채만중성 萬國盡分照 誰家無此明 만국진분조 수가무차명 槐疏影薄 仙桂動秋聲古 괴소영박 선계동추성고 獨有長門裡 蛾眉對曉晴 독유장문리 아미대효청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 啼樹黃鸝逆客船 水邊村落始朝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