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칠언절구 본문
日月兩輪天地眼 詩書萬卷聖賢心
일월양륜천지안 시서만권성현심
해와 달 두 바퀴는 천지의 눈이요
시서만권은 성현의 마음이라
長生不老神仙府 與天同壽道人家
장생불로신선부 여천동수도인가
늙지 않고 오래 사니 신선의 고을이요
수명이 하늘과 같으니 도인의 집이로다.
積善堂前無限樂 長春花下有餘香
적선당전무한락 장춘화하유여향
선을 쌓은 집 앞에 즐거움이 끝없고
봄 꽃 아래엔 향기가 넉넉하네
傳家有道惟存厚 處世無寄但率眞
전가유도유존후 처세무기단솔진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도는 오직 후덕함이요
처세에 기이함은 없고 다만 꾸밈없고 진실하게 할 따름이라네,
絶壁蜼危花笑立 陽春最好鳥啼歸
절벽수위화소입 양춘최호조제귀
절벽에 위태로위 피어도 꽃은 웃고 있으며
봄 날씨 가장 좋아도 새는 울고 간다네~!!
精神到處文章老 學問深時意氣平
정신도처문장노 학문심시의기평
정신 이르는 곳에 문장이 늙고
학문이 깊은 때에 의기는 편안하다
種樹看花兼食實 積書敎子又傳孫
종수간화겸식실 적서교자우전손
나무를 심어서꽃도 보고 겸해서 열매도 먹고
책을 쌓아 자식을가르치며 후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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