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636)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춘래이화백하지수엽청 한시 모음 방 2012-08-06 21:17:46 동암 서예교실 (한시) 좋은문장(춘래이화백하지수엽청) 春來梨花白夏至樹葉靑 춘래이화백하지수엽청 秋涼黃菊發冬寒白雪來 추량황국발동한백설래 해설: 봄이 오니 배꽃은 희게 피고 여름이 이르니 나뭇잎이 푸르고 가을이라 서늘하니 누런 국화(菊花) 피고, 겨울이라 추우니 흰 눈이 온다 家傳忠孝 가전충효 世守仁敬 세수인경 해설: 가정에서는 충효의 법도를 전승하도록 하고, 사회에서는 남에게 인자하고 공경하는 가풍을 지키도록 한다 ( 여덟 글자는 세종대왕이 손수 어필하여 전의 이성이신 효정공 이정간(貞幹) 할아버님께 하사한 시다. 이시는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오직 하나의 세종대왕의 필적이다) 梅谷 李卨鎬 先生 작품 문장 雲牋闊展醉吟遲草樹 운전활전취음지초수..
2012년 제 30회 전국휘호대회 문장 한시 모음 방 2012-11-04 11:27:49 동암 서예교실 (한시) 象村先生詩 상촌선생 시(秋懹추양) 黃葉窮村路 靑山古寺門 황엽궁촌로 청사고사문 蘿衣帶秋色 獨自訪溪源 라의대추색 독자방개원 金克己先生 詩김극기선생시(通川통천) 絶塞煙塵靜 孤城草木深 절새연진정 고성초목심 驚濤春北浸 落景掛西岑 경도춘북침 락경괘서잠 退溪선생 시(溪堂偶興계당우흥) 掬泉注硯池 閒坐寫新詩 국천주연지 한좌사신시 自適幽居趣 何論知不知 자적유거취 하론지불지 牧隱先生詩목은선생시(回寺高峯) 後嶺如三角 前峯入半空 후령여삼각 전봉입반공 行舟垂鐵碇 遮莫有狂風 행주수철정 차막유광풍 陽村權近양촌권근시(撗隔片煙광격편연) 寒林雪欲殘 薄暮煙初羃 한림설욕잔 박모연초멱 相看尙絅姿 愈覺君子德 상간상경자 유각군자덕 寒水..
剛菴서예대전 외 각 대회 문장 한시 모음 방 2013-03-30 10:18:10 剛菴서예대전 및 부천휘호대회 문장 此處一圓珠含萬理萬能 차처일원주 함만리만능 轉處智惠出無跡絶名相 전처지혜출무적절명상 부천휘호대회(중.고.대학.일반부) 何處無雲山 淸凉更淸絶 하처무운산 청량경청절 亭中日延望 淸氣透人骨 정중일연망 청기투인골 해설: 어느 곳인들 구름 낀 산 없겠냐만 청량산 더욱 맑고 빼어나다네 정자에서 매번 먼 곳을 바라보면 맑은 기운 뼈까지 스며든다네 望山(망산)退溪선생 歸向吾廬情未已 筆含春雨寫桃花 귀향오려정미이 필함춘우사도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움이 남아서 봄비에 붓을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초등저학년 1~4학년 武陵桃源 무릉도원 복숭아 꽃이 만발한 낙원이다 剛菴서예대전 문장 1 牛羊散自下 滿屋夕陽生 우양산자하..
생각의 여백 살아있는 것이 죽은 것인지 죽은 것이 살아있는 것인지 나는 지금 죽었어! 살아서 죽음으로 살아나는 것이고 살아있으므로 죽은 것 이상한 것 없지만 헷갈리는 말이다 헷갈리는 것은 생각일 뿐이다 이렇게 죽은 채로 살아있으므로 우리는 누구도 누구의 분신인지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널브러져 사는 비애 같은 것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 안락한 의자에 앉아 책갈피 넘기며 한 줄 시 음미하고 있으면 죽음의 평온처럼 안락한 세상을 본다 지금 굶주림에 허덕이며 비포장 길 위로 걸어가면 아마 산 영혼이 그래도 좋은걸 가진 것과 버릴 것 버려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사실 죽음이 바로 영원한 삶인걸 불행은 산 자들의 몫이다 죽은 자들이 전신에 메이크업한다 캄캄한 알갱이에다 삶을 메이크업하고 있다. 다시 태어나서 마당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