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암 낙서 방 (23)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레이크 타호 레이크 타호 경치가 일품이다. 레이크 타호는 북가주에 있는 해발 6200피트 높이의 산상 호수로 길이가 22마일이고 폭이 12마일이며, 수심이 무려 1600피트나 된다. 옛날 인디언들의 표현대로 하늘 만큼이나 큰 호수이다. 호수의 절반의 동쪽은 네바다 주에 속해 있고, 서쪽의 절반은 캘리포니아에 속한다. 호수 둘레의 50개가 넘는 지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로 채워지는데, 늦가을에는 이곳에서 민물 연어 축제도 벌어 진다. 마침 여행 하는 날 눈이 많이 와서 행운을 얻었다 여름철의 기온은 영상 상태다 네바다주에는 대형 카지노가지 있고 여름에는 등산 낚시 승마 보트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등 1년 사시사철 스포츠와 레져를 즐길 수 있다. 1830에이커의 거대한 레이크 하호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
황당한 일 겪어 보았는가 생각하고 또 생각 해 보아도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문제를 잃으키면 문제가 된다" 정말 그런 것인가 무심코 던진 돌에 이마가 깨지 듯 가슴 깊이 파열음 일으킨 자 누구 일까 그런 문제를 잃어킨 사람은 늘 곁에 가깝게 지내는 가면 쓴 인물이다 무뇌아처럼 무너진다 전신이 혼미 해 진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환멸을 느낀다 너를 죽이고 나도 죽어 버리고 싶어진다 시퍼런 오기가 아니다 살아나는 붉은 감정이다 그믈처럼 얽힌 정들을 영원히 이젠 일어서지 못하게 자르고 싶다
그랜드캐년 2억 5천억년전 지층이 융기가 되면서 협곡이 형성되었고 6백만년 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 낸 신비로운 협곡 길이가 277마일(446km) 넓이가 평균 10마일(약 16km) 협곡의 깊이가 1마일이 넘는 지궁상에서 제일 큰 협곡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길이 보다 긴 거리의 협곡이며 대 자연의 장관이다 이곳 지층대를 통하여 20억년 정도의 지구의 유구한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 깊이로 따지면 지구에서 더 깊은 협곡은 멕시코 바라카델 코브라와 미국 아이다호의 헬스케년의 협곡이있다 그러나 그랜드캐년 같이 섬세한 멋진 풍경으로 되어있는 협곡은 없다 미국 서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데스밸리 거인을 보다/ 구본홍 시인들이 쓰다 버린 활자들의 무덤 저 강렬한 표정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입술 깨물던 책갈피 속 녹아내린 쉼표 하나 먼 길 걸어온 삶의 이정표 그 작은 한 알 하고 싶었던 의미 숨긴 채 세월의 각 바싹 마른 적막으로 매달려 질긴 인연 가 닿을 때도 없이 그는 말없이 낡은 책갈피 넘기며 더 푸른 욕심 같은 어휘 뿌리내릴 자리가 없다. 뜨거움의 속내 핥은 무소유로 선 선인장 가시 같은 서럽고 외로운 질문 있을 뿐 무게 중심 잡던 그 깊은 의미 숨긴 채 숨죽인 속으로 곰삭아 다져 놓은 바람이 벗기고 간 비명보다 더 서걱이는 언어들 몇 장의 수분을 태우며 듬성듬섬 지워진 흔적 위로 불탄 졸음 하나 올려놓을 수 없다 녹슨 철조망에 붙들린 덤불위드처럼 밤을 지새우던 눈빛 켜켜이 에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