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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萬法皆空明佛性 一塵不染證禪心 만법개공명불성 일진불염증선심 身在上方諸品靜 心持半偈萬緣空 신재상방제품정 심지반게만연공 蓮華法藏心相悟 貝葉經文手自書 연화법장심상오 패엽경문수자서 片石孤雲窺色相 淸池皓月照禪心 편석고운규색상 청지호월조선심 만법이 모두 공하다"함은 불성을 밝힌 것이요 한 티끌 물들지 안음은 선심을 드러낸 것이네. 몸은 위에 있으니 세상만물이 조용하고 마음에 지닌 반구절 게송으로 모든 인연은 비웠네. 연꽃같은 법장심의 모습은 깨달음이요, 패엽에 쓰는 경문은 저절로 적혀 나가는 듯하네. 칼바위에 걸린 구름의 모습을 살펴보자니 맑은 못의 밝은 달이 선심을 비치네. 上方상방: 산위의 절,산사 孤雲고운: 가난한 선비를 가리킴 窺규: 남 모르게 엿봄] 1.다보사(금성산) 金城山 多寶寺 [전남,나주] *제18교..
난득호도(難得糊塗) 똑똑한 사람이 똑똑함을 감추고 바보처럼 사는 건 참 어렵다 시래운전 (時來運轉 ) 數有困難 時來運轉 수유곤난 시래운전 曠野枯草 春來花開 광야고초 춘래화개 一心佛功之像 일심불공지상 인내력(忍耐力)과 굳은 의지(意志)로 행복한 생활(生活)을 영위하며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리며 성실(誠實)하고 노력(努力)하는 사람으로 비록 큰 일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 봄을 만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앞으로도 계속 번영(繁榮)과 발전(發展)을 하는 운(運) 李 白 이 백 望 廬山瀑布 망 여산폭포 日照香爐 生紫煙 遙看瀑布 掛長川 일조향로 생자연 요간폭포 괘장천 飛流直下 三千尺 疑是銀河 落九天 비류직하 삼천척 비류직하 삼천척 향로 에 해가 바치니 보라색 연기 피고, 멀리 보이는 폭포 긴강을 매 단듯하다. 아..
如何是獨樂樂.여하시독락락 無事此靜坐 무사차정좌 一日是兩日 일일시양일 如何是與人樂樂 여하시여인락락 與君一夕話 여군일석화 勝讀十年書 승독십년서 如何是與衆樂樂.여하시여중락락 此中空洞原無物.차중공동원무물 何止卿數百人. 하지경수백인 어찌해야 홀로 즐거워 할수 있을까? 일 없이 그렇게 고요히 앉았자니 하루가 이틀 같구나. 어찌해야 다른 이와 더불어 즐길수 있을까? 그대와 함께 나눈 하룻밤의 대화가 십년의 독서보다 오히려 낫구려. 어이하면 여러 사람과 즐거이 지낼수 있을까? 이 가운데 텅 빈 곳 본래 아무것도 없으니 그대들 수백명 쯤이야 용납할수 없겠는가. 無事此靜坐 有福方讀書 무사차정좌 유독방독서 無事此靜座 - 일 없이 이리 고요히 앉아 有福方讀書 - 복 있어 바야흐로 책을 읽다. 書家常用對聯句 一生勤爲本;萬代誠作..
東岡 金宇顒 先生詩 동강 김우옹 夢作 2수 山妻筍蕨羹 溪伴銀鱗膾 산처순궐갱 계반은린회 飽後携靑藜 蒼松碧蘚外 포후휴청여 창송백소외 身世山靑水白 生涯柳綠花紅 신세산청수백 생애유록화홍 眠覺滿枝啼鳥 酒醒吹面松風 면각만지제조 주성취면송풍 산은 푸르고 물은 흰 세상살이 물가에 버들나무 푸르고 꽃은 붉게 피어있네 잠을 깨어 보니 나무 가지에 앉은 새 울음 가득차고 소나무에 바람이 불면 취한 술이 깨는구나 退溪 李滉詩 퇴계 이황 雨中賞蓮 우중상연 畵樓東畔俯蓮池 罷酒來看急雨時 화루동반부연지 파주래간급우시 溜滿卽傾欹器似 聲喧不厭淨襟宜 류만즉경의기사 성훤불염정금의 그림같은 누각 동쪽에서 연못을 굽어보며 술자리 파하고 내리는 소나기 바라보니 연잎이 젖혀질 때는 기울어진 그릇같고 소리 요란 싫지 않아 옷깃 깨끗해지네 매월당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