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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象村先生詩 새봄[新春] 象村先生詩 새봄[新春] 新春仍客寄 佳節迫花朝 신춘잉객기 가절박화조 歲月供愁疾 琴書破寂寥 세월공수질 금서파적료 庭虛生樹籟 風煖聽禽謠 정허생수뢰 풍난청금요 却喜逍遙地 春來物色饒 각희소요지 춘래물색요 새봄에도 객지에 붙여 있는데 / 新春仍客寄 꽃피는 좋은 계절 다가오누나 / 佳節迫花朝 세월은 시름의 병 만들어내고 / 歲月供愁疾 금서로 외로움을 깨뜨린다네 / 琴書破寂寥 뜰이 비어 숲바람 불어오고요 / 庭虛生樹籟 바람 훈훈 새들의 노래 들리네 / 風煖聽禽謠 그래도 즐거워라 소요하는 곳 / 却喜逍遙地 봄이 오니 물색이 여유롭다네 / 春來物色饒 삼봉선생시 우연히 현생원 서재 벽상에 제하게 되어 당인의 운을 이용하다 [偶題玄生員書齋壁上用唐人韻] 君家庭院好 松竹也成林 군가정원호 송죽야성림 風氣向來..
작1 한시 모음 방 2013-10-09 19:49:06 金正喜 ●수선화-金正喜(김정희) 一點冬心朶朶圓(일점동심타타원) : 한 점의 겨울 마음이 송이송이 둥글어 品於幽澹冷雋邊(품어유담냉준변) :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은 냉철하고 빼어구나. 梅高猶未離庭?(매고유미이정체) : 매화가 고상하다지만 뜰을 못 벗어나는데 淸水眞看解脫仙(청수진간해탈선) : 해탈한 신선을 맑은 물에서 정말로 보는구나 추사 김정희와 수선화의 인연 화하만필(花下漫筆)’에 보면 옛 선비들은 수선화를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중국 연경에 가는 이들에게 부탁해 그 뿌리를 어렵게 얻어다 키웠다. 그런데 추사가 대정에 유배와 보니 ‘수선이 일망무제(一望無際)로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으로 여겼던 수선화가 제주에 자생한다는 사실을 ..
[스크랩] 圃隱(포은)선생시 64수 모음 고봉선생 시 2013-10-08 15:05:39 제 목 : 대창(大倉)-정몽주(鄭夢周) 대창(大倉)-정몽주(鄭夢周) 대창-정몽주(鄭夢周) 幽人夜不寐(유인야불매) : 유인이 밤에 잠자지 못하니 秋氣颯以涼(추기삽이량) : 가을 기운 우수수 서늘하여라. 曉來眄庭樹(효래면정수) : 새벽에 뜰의 나무를 내다보니 枝葉半已黃(지엽반이황) : 가지와 잎이 벌써 반은 물들었다. 白雲從東來(백운종동래) : 흰 구름이 동쪽에서 나오니 悠然思故鄕(유연사고향) : 아득히 고향이 생각난다. 故鄕萬餘里(고향만여리) : 고향이 멀어 만여 리나 되니 思歸不可得(사귀불가득) : 돌아갈 생각하나 갈 수가 없어라. 手把古人書(수파고인서) : 고인의 글을 손에 잡고서 憂來聊自讀(우래료자독) : 근심스..
天地者萬物之逆旅천지자만물지역여 천지 만물이 머물다 가는 나그네 길 造化主人籧盧場 隙駒過者皆如許 兩開闢後仍朝暮 一瞬息間渾來去 조화주인거노장 극구과자개여허 양개벽후잉조모 일순식간혼래거 回看宇宙億千劫 有道先生昨宿所 無涯天地物有涯 百年其間吾逆旅 회간우주억천겁 유도선생작숙소 무애천지물유애 백년기간오역여 蒙仙礌空短長篇 釋氏康莊洪覆語 區區三萬六千日 盃酒靑蓮如夢處 몽선뢰공단장편 석씨강장홍복어 구구삼만육천일 배주청연여몽처 東園桃李片時春 一泡乾坤長感敍 光陰倏去倏來局 混沌方生方死序 동원도리편시춘 일포건곤장감서 광음숙거숙래국 혼돈방생방사서 人惟處一物號萬 以變看之無巨細 山川草木盛變場 帝伯候王翻覆緖 인유처일물호만 이변간지무거세 산천초목성변장 제백후왕번복서 其中遂開一大厦 地皇天皇主男女 分區軒帝廣庭衢 鍊石皇媧高柱礎 기중수개일대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