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한시 모음 (297)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회헌선생실기,죽계별곡 1.日暖庭花 粧淺錦 夜凉山月送微明 일난정화 장천금 야량산월송미명 2. 彩鳳飛 玉龍盤 碧山松麓 채봉비 옥용반 벽산송록 紙筆峯 硯墨池 齊隱鄕校 지필봉 연묵지 제은향교 3. 歲晏蒼然栢悅梢 寒流白石許神交 세안창연백열소 한류백석허신교 登臺最可論心事 灑落崢嶸絶滯膠 등대최가론심사 쇄락쟁영절체교 1. 날이 따뜻하니 엷은 비단으로 단장하고 청량한 밤 산위에 뜬 달은 희미한 빛을 던지고 있다 2. 산새는 채봉이 날아오르려는 듯 지세는 옥룡이 빙빙 돌아 서린 듯, 푸른 소나무 우거진 산기슭을 안고 지필봉과 그 앞에는 연묵지로 문방사우를 고루 갖춘 향교 3. 추운 계절 푸른 자태 소나무 찬 시냇물 흰 바위와 정신이 통하네 취한대 올라가 심사 논하기 좋으니 시원하고 우뚝하여 속세를 떠났네
두인 문구 歸陽귀양: 봄이 돌아오고 있다 發陽발양: 양기가 발생 한다 馥舒복서: 덕을 베푼다 增綠증록: 푸른빛을 더하여 준다 補神보신: 정신을 도와 준다 凜嚴름엄:추위에도 름름하다 賞雪상설: 눈을 구경한다 즉 평화로운 마음 迎律영률: 장의 音聲음성(소리)을 듣느다 種德종덕: 덕행을 남 모르게 하는 것 廣敬관경: 恭敬공경을 널리한다 寶儉보검: 검소한 것이 보배란 뜻處和처화: 평화로운 곳에 산다 守德수덕: 덕을 지키는 일 淸心청심: 마음을 맑게 한다 寬和관화: 너그럽고 온화하다
고운선생 시 모음 한시 모음 방 2012-10-26 16:38:47 동암 서예교실 (한시) 가야산에서 狂奔疊石吼重巒 바위 골짝 치닫는 물 첩첩 산골 뒤흔드니 人語難分咫尺間 사람 말은 지척에도 분간하기 어려워라 常恐是非聲到耳 세속의 시비소리 행여나 들릴세라 故敎流水盡籠山 흐르는 계곡 물로 산 둘러치게 했나 계원필경 ‘12월화우이제야견시 與君相見且歌吟 그대여, 우리 오늘 만났으니 시나 읊고 莫恨流年挫壯心 더 큰 꿈 이루지 못한 건 한탄하지 말자. 幸得東風已迎路 다행히 봄바람이 우리를 길 맞이하리니 好花時節到鷄林 꽃피는 좋은 철에 계림에 도착하는 걸.(’) 진정상태위시(고변) 海內誰憐海外人 뉘라서 외국 사람 가엾게 여겨 보살펴 주리. 問津何處是通津 묻노라, 어디메가 내가 갈 나루로 통하는지. 本求食祿非求利 애..
明心寶鑑 正己篇 欲量他人先須自量傷人之語還是自傷含血噴人 욕양타인선수자양상인지어환시자상함혈분인 先汚其口心可逸形不可不勞道可樂心不可不憂 선오기구심가일형불가불로도가락심불가불우 形不勞則怠惰易弊心不憂則荒淫不定故逸生於 형불로칙태타역폐심불우칙황음불정고일생어 勞而常休樂生於憂而無厭逸樂者憂勞豈可忘乎 로이상휴락생어우이무염일락자우로개가망호 耳不聞人之非目不視人之短口不言人之過喜怒 이불문인지비목불시인지단구불언인지과희노 在心言出於口不可不愼 재심언출어구불가불신 해설: 다른 사람을 헤아리려거든 먼저 스스로를 헤아려 보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자면 먼저 제 입을 더럽게 한다 마음은 편안하게 하더라도 육신은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없고 도는 즐기더라도 마음은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육신은 수고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