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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春江花月夜 春江花月夜 봄 강 꽃 달 밤 張若虛 春江潮水連海平(춘강조수연해평):봄 강은 밀물에 바다와 평평하고, 海上明月共潮生(해상명월공조생):강 위의 밝은 달은 조수와 함께 떠오르네 灔灔隨波千萬里(염염수파천먼리):일렁이는 물결 따라 천만리를 비추니, 何處春江無月明(하처춘강무월명):봄 강 어디엔들 달 아니 밝으리.(灔 출렁거릴 염) 江流宛轉繞芳甸(강류완전요방전):강물은 꽃이 핀 들을 에워 돌고, 月照花林皆似霰(월조화림개사산):달빛에 꽃 숲은 싸락눈 내린 듯. 空裏流霜不覺飛(공리류상불각비):서리가 허공에 내리는지 모르고, 汀上白沙看不見(정상백사간불견):강가 흰모래도 분간 할 수 없네. 江天一色無纖塵(강천일색무섬진):강과 하늘이 한 색으로 티끌도 없이, 皎皎空中孤月輪(교교공중고월륜):밝디 밝은 저 허공에는 외..
1호 一圓法身字 宙萬有本源諸 일원법신자 주만유본원제 佛諸聖心卽 一切象生本性 불제성심즉 일절상생본성 2호 春水滿四澤 夏雲多寄峯 춘수만사택 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 冬嶺秀孤松 (冬嶺靑松秀) 추월양명휘 동령수고송 봄물은 사택에 가득히 차고 / 春水滿四澤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가 많도다 / 夏雲多奇峰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 秋月揚明輝 겨울 산마루엔 높은 소나무 빼어났다 / 冬嶺秀孤松 3호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4호 此處一圓珠 含萬理萬能 차처일원주 함만리만능 轉處智憲出 無迹絶名相 전처지헌출 무적절명상 此處一圓珠 여기에 한 둥근 구슬 있으니 含萬理萬能 만 가지 이치와 만 가지 능력을 갖추었네 轉處智惠出 굴릴 적마다 지혜와 은혜가 나타나는데 ..
가슴으로 읽는 한시 海(해) 三淵 金昌翕(삼연 김창흡)선생 시(1653~1722) 山停野斷大觀存 水與天連互吐呑 산정야단대관존 수여천련호토탄 萬古憑誰問增減 太虛於爾作淵源 만고빙수문증감 태허어이작연원 爲名爲博於斯盡 堪樂堪悲可復論 위명위박어사진 감낙감비가복론 詩欲摸奇知亦妄 不如長嘯枕松根 시욕모기지역망 불여장소침송근 해설: 바다에서산도 들도 멈춘 곳에 장관이 펼쳐저 하늘까지 이어진 물 뱉었다가 삼키누나 만고 세월 증감을 누구에게 물어보나 너에게는 저 우주가 근원이라 해야 하리 명예추구 박학 욕심 저 알에선 사라지니 기쁨이니 슬픔이니 말해서 무었하랴 그 기이함 묘사하는 헛된 노력 잘 알기에 휘바람 길게 불고 솔뿌리 베고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