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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三峯선생 시 작품 문장 한시 모음 방 2013-06-03 21:17:44 삼봉집 제2권 칠언절구(七言絶句) 절구 秋雲漠漠欲低牆 雀噪空庭涼滿堂 추운막막욕저장 작조공정량만당 階上苔痕帶微濕 牧翁危坐鬢如霜 계상태흔대미습 목옹위좌빈여상 아득한 가을 구름은 담장 머리에 나직한데 / 새는 빈 뜰에서 우짖고 당 가득 서늘하여라 / 섬돌 위의 이끼는 약간 촉촉이 젖은 가운데 / 단정히 앉은 목옹은 귀밑이 서릿빛 같네 / 삼봉집 제2권 칠언절구(七言絶句) 은계 상인 상죽헌 시권에 제하다[題隱溪上人霜竹軒詩卷] 一曲溪流繞屋鳴 數枝疎竹對霜橫 須知生意終難遏 又有源源活水淸 한 구비 시냇물은 집을 둘러 흐르고 두어 가지 성긴 대는 서리 앞에 비끼었네 생생한 뜻은 끝내 막기가 어려우니 끊임없는 활수가 또 있을 걸 알겠구려 三峰先生詩 ..
만해 한용운선생 시萬海 - 韓龍雲 한시 모음 방 2013-05-24 09:14:44 萬海 - 韓龍雲선생 시 외 다수 萬海 - 韓龍雲선생 시 매미 소리를 듣고 東京旅館聽蟬 佳木淸於水가목청어수 蟬聲似楚歌선성사초가 莫論此外事모론차외사 偏入客愁多편입객수다 나무 빛은 푸르러 물보다 맑고 여기 저기 매미 소리 초가(楚歌) 울리듯. 이 밖의 다른 일은 말하지 말게. 나그네의 이 시름 돋울 뿐이니. 영산포의 배 안에서(榮山浦舟中) 어적(漁笛) 소리 들리는 밤 강에는 달이 밝고 술집의 등불 환한 기슭은 가을. 외로운 돛배에 하늘이 물 같은데 사람은 갈꽃 따라 하염없이 흐르노니! 漁笛一江月 酒燈兩岸秋 孤帆天似水 人逐荻花流 구암폭포(龜巖瀑) 가을철 산에 폭포 급하니 뜬세상 늙은 몸이 부끄러워라. 밤낮으로 흘러서 어딜 감이랴..
笑軒別號說 余故聞固城海上風景勝絶其章山里別許氏世居德厚流被 여고문고성해상풍경승절기장산리별허씨세거덕후류피 遠近嶺表士友皆載其言今年冬余有晉州之行因隨宿笑軒 원근령표사우개재기언금년동여유진주지행인수숙소헌 精舍笑軒許氏之賢年方且四十而敎行好處庭中花木蒙翳老 정사소헌허씨지현년방차사십이교행호처정중화목몽예노 梅榦枯朽其枝之挺出者益奇月明遠峯相爲隱映願此間見於 매간고후기지지정출자익기월명원봉상위은영원차간견어 他所而若笑軒之軒昻後蔚居常恒帶歡客對之春風融然則洵非 타소이약소헌지헌앙후울거상항대환객대지춘풍융연즉순비 可易得許氏之厚未艾云其福亦未艾也海常里前不示其浩渺與後 가이득허씨지후미애운기복역미애야해상리전불시기호묘여후 山相爲揖讓許氏洵洵似之笑軒其益勤德素以引翼於後也 산상위읍양허씨순순사지소헌기익근덕소이인익어후야 해설: 笑軒別號說 소헌별호설 내가 일찍이 듣기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