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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阮堂先生 詩 一首 한시 모음 방 2011-07-23 14:20:29 阮堂先生 詩 阮堂先生 詩 一首 近樹深於染遙山澹有痕 근수심어염요산담유흔 人家何處是村逕似黃昏 인가하처시촌경사황혼 해설: 가까운 숲 푸르러 쪽보다 짙고 먼 산은 흐릿하여 흔적만 있네 어디메 있는건가 사람의 집은 마을 길 어슬프레 땅거미 같네 곽예(郭預,1232-1286) 연꽃 구경 賞蓮三度到三池 翠蓋紅粧似舊時 상련삼도도삼지 취개홍장사구시 唯有看花玉堂客 風情不減빈如絲 유유간화옥당객 풍정불감빈여사 세 번이나 연꽃 보러 삼지를 찾으니 푸른 잎 붉은 꽃은 예전과 다름없네. 오직 꽃을 바라보는 옥당의 손님만이 마음은 그대론데 머리털만 희어졌구려. 賞(완상할 상, 즐길 상), 度(번 도) 翠(비취색 취) 蓋(덮개 개) 翠蓋(취개 : 푸른 연잎) 紅(붉은..
고향 흙담 위에 호박꽃 필 때 푸른 하늘 흔들리던 가깝고도 먼 곳 꽃구름 흘러가는 은빛 고향 하늘 말간 낮달 한 조각 누가 내 아려한 그리운 얼굴로 멀리 저 멀리 던져 놓았을까 누가 알랴 그리워서 더 그리워서 낮달은 안개구름 사이로 지난 남루한 발자국처럼 들 승 낙승 생각의 틈새로 스며들면 그리움의 얼굴 한 세월 수놓은 남녘 하늘 위 슬픈 미소처럼 낮달 지금 그곳 내려 보고 있으리
고향 내 마음에 섬 하나 무엇 하러 파도는 왜 울며 저리 밀려오는가 아직 그리움이 남아 있는가 그 섬에서 떠나지 못하고 갈매기같이 겨울 바다 위로 아직 날고 있는 갈매기같이 짝 잃은 철새처럼 한 많은 작은 누나의 빈 웃음이 남은 섬 금방 이름 불러 줄 것 같은 모습 어머니 영정 사진 미소가 그리운 섬 철석, 철~석 파도는 한평생 그렇게 떠나지 못하고 흐느끼고 있는가 내 마음에 섬 하나 왜 또 파도는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는가 밝은 햇살과 맑은 물빛을 두고 온 섬 뒤 뜰 돌축 위로 어머니 손맛이 익던 장독대를 고개 숙여 보라 함인가 내 마음에 그리운 섬 파도는 왜 자꾸 생각의 갯바우를 때리는가 빛바랜 사진 한 장 가만히 가슴에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