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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001. 棲守道德者는 寂寞一時하고, 서수도덕자는 적막일시하고, 依阿權勢者는 凄凉萬古니라. 의아권세자는 처량만고니라. 達人은 觀物外之物하고 思身後之身하나니 달인은 관물외지물하고 사신후지신하나니 寧受一時之寂寞이언정 毋取萬古之凄凉이라. 영수일시지적막이언정 무취만고지처량이라.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적막할 뿐이지만, 권세에 의지하고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달인은 사물 밖의 사물을 관찰하고 몸 뒤의 몸을 생각하느니, 차라리 일시적인 적막을 겪을지언정 만고에 처량함을 하지 말라. 002. 涉世淺이면 點染亦淺이요 歷事深이면 機械亦深이라. 섭세천이면 점염역천이요 역사심이면 기계역심이라. 故로 君子는 輿其練達론 輿其曲謹으론 不若疎狂이니라. 고로 군자는 여기련달론 여기곡근으론 불약소광이니라. 세상의..
洪自誠홍자성 시 菜根譚채근담 月盈則虧 履滿者戒 (월영즉휴 이만자계) 花看半開 酒飮微醉 화간반개 주음미취 此中大有佳趣 若至爛漫酕醄 차중대유가취 약지난만모도 便成惡境矣 履盈滿者宜思之 변성악경의 이영만자의사지 꽃은 반쯤 피었을 때 보고 술은 약간 취할만큼 마시는 이 안에 멋있는 많은 풍취가 있다. 만약 흐드러이 꽃 피고 만취한다면 곧 험악한 지경이 된다 가득 차 있는 자는 마땅히 이를 생각할지라. 此翁 李山海 차옹 이산해 시 花開日與野僧期 花落經旬掩竹扉 화개일여야승기 화락경순엄죽비 共說此翁眞可笑 一年憂樂在花枝 공설차옹진가소 일년우락재화지 꽃이 피면 날마다 스님과 약속하더니 꽃 지니 열흘이 지나도 대사립문 닫처있네 사람들은 모두 이늙은이 우습다고 말하지만 한해의 근심과 즐거움 꽃가지에 달려있다네 이백李白 詩 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