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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가정집(稼亭集)이곡선생 시(李穀) 묵매(墨梅) 晴窓寫出照潭姿 頃刻春風漲墨池 청창사출조담자 경각춘풍창묵지 已分明妃愁畫面 謫仙休怪玉顔緇 이분명비수화면 적선휴괴옥안치 못에 비친 매화 자태 청창에서 그리려니 / 晴窓寫出照潭姿 경각간에 묵지 가득 봄바람이 넘실넘실 / 頃刻春風漲墨池 명비가 그림 속서 찡그리니 어떡하나 / 已分明妃愁畫面 옥안 검게 변한 것을 적선은 저어 마오 / 謫仙休怪玉顔緇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懸厓樹屋闢書窓 平仲繁陰覆碧江 현애수옥벽서창 평중번음복벽강 云是夢烏亭故址 上游臺榭儘無雙 운시몽오정고지 상유대사진무쌍 비탈에 매달린 집 서창이 열려 있고 / 懸厓樹屋闢書窓 은행나무 숲진 그늘 푸른 강을 덮고 / 平仲繁陰覆碧江 저게 바로 몽오정 옛터라고 말하는데 / 云是夢烏亭故址 상류의 누대로는 참으로 둘도 ..
고사성어 중 萬法歸一 一歸何處 만법귀일 일귀하처 모든 것 하나로 돌아가는 데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만법: 모든 존재 그 하나: 마음 繪事後素 회사후소 직역을 하면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는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있다는 상징적인 뜻이다. 刻苦勉勵 각고면려 어떤 일에 고생을 무릅쓰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무척 애를 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繩鋸木斷 水滴石穿 승거목단 수적석천 노끈으로 톱질을 하여도 나무는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채근담 自靜其心延壽命 자정기심연수명 無求于物長精神 무구우물장정신 마음을 고요하게 가지면 수명이 길어지고 물욕을 버리면 정신이 신장 된다 北風 惠而好我 攜手同行 혜이호아 휴수동행 날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같이 돌아가리라..
退溪先生 詩 野曠天高積雨晴 碧山環帶翠濤聲 야광천고적우청 벽산환대취도성 故知山水無涯興 莫使無端世累攖 고지산수무애흥 막사무단세루영 들판은 휑하고 하늘은 높고 장마비 개이고 푸른 산이 둘러싸고 푸른 물결소리 들린다 짐짓 자연의 끝이 없는 흥취를 알것같으니 끝없는 세상의 일들로 구속하지를 말게나 이익(李瀷)선생 시 次古韻(한 해를 보내며) 赴壑脩鱗日不遲 年光閱眼久尋思 부학수린일부지 연광열안구심사 衰容縮瑟霜添鬢 寒意憑凌雪在枝 쇠용축슬상첨빈 한의빙릉설재지 黃卷中人須自勉 靑山外事也何知 황권중인수자면 청산외사야하지 十分盞酒留佳約 會待花風第一吹 십분잔주유가약 회대화풍제일취 한 해를 보내며 이익(李瀷)| 골짜기로 가는 긴 뱀처럼 서둘러 해가 넘어가는 때라 눈앞으로 지나는 세월을 보며 오랫동안 상념에 젖어 있다. 나이 ..
梅溪 曺偉(조위) 先生詩 淸夜座虛閣 秋聲來樹間 청야좌허각 추성래수간 水明山影落 月上露華溥 수명산영낙 월상로화부 怪鳥帝深野 潛漁過別灣 괴조제심야 잠어과별만 此時塵慮靜 幽興集毫端 차시진려정 유흥집호단 맑은 밤 빈 정자에 앉았으니 가을 오는 소리 나무 사이로 들려오고 맑은 물에 산 그림자 떨어지는데 달이 뜨니 맑은 이슬 넓게 퍼지네. 이상한 새 깊은 숲에서 울고 속에 고기는 외딴 만을 지나가는데 이때 모든 시름없어 고요해 지니 흥을 붓 끝에 모아 글을 써 보네. 題剛中家梅竹蓮海棠四詠 醉琴軒 朴彭年 剛中吾執友 嗜好異尋常 강중오집우 기호이심상 竹愛霜餘靜 梅吟臘底香 죽애상여정 매금랍저향 水明搖淨植 風嫋汎崇光 수명요정식 풍뇨범숭광 揮灑閑中興 黃庭一兩章 휘쇄한중흥 황정일량장 강중은 내 친구인데 취미가 유다르네 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