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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수선화-金正喜(김정희) 외 다수 ●수선화-金正喜(김정희) 一點冬心朶朶圓 品於幽澹冷雋邊 일점동심타타원 품어유담냉준변 品於幽澹冷雋邊 梅高猶未離庭砌 품어유담냉준변 매고유미이정체 淸水眞看解脫仙 청수진간해탈선 한 점의 겨울 마음이 송이송이 둥글어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은 냉철하고 빼어구나. 매화가 고상하다지만 뜰을 못 벗어나는데 해탈한 신선을 맑은 물에서 정말로 보는구나 ●사국(謝菊)-김정희(金正喜) 고마운 국화 暴富一朝大歡喜 發花箇箇黃金毬 폭부일조대환희 발화개개황금구 最孤澹處穠華相 不改春心抗素秋 최고담처농화상 불개춘심항소추 하루아침에 벼락부자 너무나 기쁜데 핀 꽃들 하나하나가 황금 구슬이구나. 가장 외롭고 담백한 곳에 화려한 억굴 봄 마음 고치지 않고 가을 추위를 버틴다. ●추모란(秋牧丹)-김정희(金正喜) 가을 ..
휴와(休窩) 임유후(任有後·1601~ 1673)선생 시 題僧軸 山擁招提石逕斜 洞天幽杳閟雲霞 산옹초제석경사 동천유묘비운하 居僧說我春多事 門巷朝朝掃落花 거승설아춘다사 문항조조소낙화 낙화 산은 절을 감싸 안고 돌길은 구불구불 올라가네. 구름이 감춰놓은 호젓한 골짜기를 들어서자 스님의 푸념 소리 들려오네. "봄이라 일도 많네! 아침마다 절 문 앞에서 낙화를 쓸어야 하네.“ 繩鋸木斷 水滴石穿 繩鋸木斷 水滴石穿 승거목단 수적석천 學道者 須加力索 학도자 수가력샛 水到渠成 瓜熟蒂落 수도거성 과숙체락 得道者 一任天機 득도자 일임천기
이규보(李奎報)선생 시 외 老子道德徑노자도덕경 이규보(李奎報)선생 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文集 百轉靑山裏 閑行過洛東 백전청산리 한행과낙동 草深猶有路 松靜自無風 초심유유로 송정자무풍 秋水鴨頭綠 曉霞猩血紅 추수압두록 효하성혈홍 誰知倦遊客 四海一詩翁 수지권유객 사해일시옹 백 겹으로 두른 푸른 산 속에 / 百轉靑山裏 한가로이 낙동강을 지나네 / 閑行過洛東 풀은 우거졌어도 오히려 길이 있고 / 草深猶有路 소나무가 고요하니 저절로 바람이 없네 / 松靜自無風 가을 물은 오리 머리처럼 푸르고 / 秋水鴨頭綠 새벽 놀은 성성이 피처럼 붉도다 / 曉霞猩血紅 누가 알랴 게으르게 노니는 손이 / 誰知倦遊客 사해에 시짓는 한 늙은이인 줄을 / 四海一詩翁 김정희(金正喜)선생 시 가까운 숲 푸르러 쪽보다 짙고 / 近樹深於染 근수심어..
七言 名句對聯 八幅 屛風(칠언 연구 팔폭 병풍) 一勤天下無難事 百忍堂中有泰和 일근천하무난사 백인당중유태화 與人不競心常靜 爲公無私夢亦閑 여인불경심상정 위공무사몽역한 施仁布德平生事 身健功成有福人 시인포덕평생사 신건공성유복인 修身孝悌齊家術 捨此眞其何處尋 수신효제제가술 사차진기하처심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불지 자욕양이친부대 高士終身還似拙 智人處世反如愚 고사종신환사졸 지인처세반여우 事能知足心常樂 人到無求品自高 사능지족심상락 인도무구품자고 計利當計天下利 求名應求萬世名 계리당계천하리 구명응구만세명 해설: 한 결 같이 부지런한 사람은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고 백번 참는 집에는 화평이 있다. 사람과 더불어 다투지 않으니 마음이 항상 고요하고 공정하여 사사로움이 없으니 꿈 또한 한가하다. 인을 베풀고 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