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한시 모음 (297)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己酉冬安居 上月題 기유동안거 상월제 己酉冬安居 上月題 기유동안거 상월제 三諦圓融裡十類法 삼체원융리십류법 遊戲佛放光的靈山 유희불방광적영산 高乃長流 고내장류 삼제원융(三諦圓融)은 1 0법계(十法界)의 속에 있으며 석가모니불이 방광을 한 영취산에서 노닐고 높고 또한 길게 흘러간다네. 상월조사는 1969년 동안거 때 결재한 법어를 직접 서예족자의 형태로 『천태종약전』에 실었다
唐詩 三百 首 長恨歌(장한가) - 白居易(백거이,772~846)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부득 한(漢)나라 황제 여색 중히 여겨 경국지색(傾國之色) 생각하였으나 한(漢)나라 전체를 다스린 지 여러 해가 지나도 찾지 못하였네.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양씨(楊氏) 집안에 딸이 막 장성하였는데 깊은 규중(閨中)에서 자라 아무도 알지 못하였네. 天生麗質難自棄 천생려질난자기 一朝選在君王側 일조선재군왕측 하늘이 낸 고운 자질(資質) 스스로 어쩌지 못해 하루아침에 뽑혀 임금의 곁에 있었다오. 回頭一笑百媚生 회두일소백미생 六宮粉黛無顔色 육궁분대무안색 눈동자 굴리며 한 번 웃으면 온갖 교태 생겨 육궁(六宮)의 곱게 단장한 여인들 얼굴빛을 잃었다네. 春寒賜浴華淸..
王昌齡, 從軍行 烽火城西百尺樓 黃昏獨坐海風秋 봉화성서백척루 황혼독좌해풍추 更吹羌笛關山月 無邪金閨萬里愁 갱취강적관산월 무사금규만리수 봉화성 서쪽 백척 수루에 황혼에 홀로 오르니 청해호의 바람은 이미 가을인데 또 다시 오랑캐의 피리는 관산월을 부르고 어찌할거나, 규방의 만 리 밖 시름을. 琵琶起舞換新聲 總是關山舊別情 비파기무환신성 총시관산구별정 撩亂邊愁廳不盡 高高秋月照長城 료란변수청불진 고고추월조장성 비파 소리에 춤을 추는데 새로운 노래로 바뀌었다가 반드시 관산월 곡조로 돌아와 이별을 슬픔을 노래하네 향수에 젖은 병사들의 소란에 잘 들리지도 않고 장성 아래로 높은 가을달이 기우네. 이백(李白, 701~762)의 시 여산 오로봉을 바라보다[望廬山五老峯] 廬山東南五老峯 靑天削出金芙蓉 려산동남오로봉 청천삭출금부용..
皎然교연 山居示靈澈上人산거시영철상인 영철 스님께 보이다 晴明路出山初暖 行踏春蕪看茗歸 청명노출산초난 행답춘무간명귀 乍削柳枝聊代札 時窺雲影學裁衣 사삭유지요대찰 시규운영학재의 身閑始覺隳名是 心了方知苦行非 신한시각휴명시 심료방지고행비 外物寂中誰似我 松聲草色共無機 외물적중수사아 송성초색공무기 맑은 봄날 걷는 산길 날씨까지 따뜻하여 우부룩한 풀 밟으며 찻잎 보고 돌아오네 얼결에 버들 꺾어 서찰 대신하려다가 먹물 들인 옷에 비친 구름그림자 보았네 몸 이 한가해진 뒤로 허명을 버리는 뜻 알았고 깨달은 뒤에야 고행이 그릇 된 것을 알았네 선정 중에 바깥 경계 나 닮은 걸 알아보니 솔숲 소리 봄풀 빛깔 하나같이 걸림 없네 백거이白居易 夜半無人私語時 釵擘黃金合分鈿 但敎心似金鈿堅 채벽황금합분전 단교심사금전견 天上人間會相見 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