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한시 모음 (297)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幽居유거 (호젓한 집) 宋翼弼先生 詩 송익필선생 시 春草上巖扉 幽居塵事稀 춘초상암비 유거진사희 花低香襲枕 山近翠生衣 화저향습침 산근취생의 雨細池中見 風微柳上知 우세지중견 풍미유상지 天機無跡處 淡不與心違 천기무적처 담불여심위 봄풀이 사립문에 오른 곳 春草上巖扉 숨어 살아 세속의 일 드무네 幽居塵事稀 꽃이 나직해 향기 베개에 스미고 花低香襲枕 산이 가까워 비췻빛 옷에 물드네 山近翠生衣 가을 빗방울 못물에서나 보이고 雨細池中見 약한 바람 버들가지 끝에서나 알겠네 風微柳上知 천기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곳 天機無跡處 담담하여 마음과 어긋나지 않네 淡不與心違 함암선사 어룩 2 橫擔一 笻竹 闊步嶺湖中 횡담일공죽 활보령호중 日暖千郊稔 霜侵萬木紅 일난천교임 상침만목홍 해설: 옆으로 하나의 죽장 걸머지고 영호를 활보하네날..
幽居유거 (호젓한 집) 宋翼弼先生 詩 송익필선생 시 春草上巖扉 幽居塵事稀 춘초상암비 유거진사희 花低香襲枕 山近翠生衣 화저향습침 산근취생의 雨細池中見 風微柳上知 우세지중견 풍미유상지 天機無跡處 淡不與心違 천기무적처 담불여심위 봄풀이 사립문에 오른 곳 春草上巖扉 숨어 살아 세속의 일 드무네 幽居塵事稀 꽃이 나직해 향기 베개에 스미고 花低香襲枕 산이 가까워 비췻빛 옷에 물드네 山近翠生衣 가을 빗방울 못물에서나 보이고 雨細池中見 약한 바람 버들가지 끝에서나 알겠네 風微柳上知 천기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곳 天機無跡處 담담하여 마음과 어긋나지 않네 淡不與心違
治將亂難 治已亂易 한시 모음 방 2017-09-07 11:44:53 治已亂易치이란이 治已亂易치이란이 신흠申欽 선생 시 '치란편(治亂篇) 治將亂難 治已亂易 치장란난 치이란이 장차 어지러워지려는 것을 다스리기는 어렵고, 이미 어지러워진 것을 다스리기는 쉽다. 治法有五 爲之戒遽也 치법유오 위지계거야 革之以孚也 調之使祈嚮也 혁지이부야 조지사기향야 威之使慴戢也 謐之使綏定也 위지사접집야 밀지사수정야 上不病其擅也 下不媢其專也 상불병기천야 하불모기전야 如是則治立矣 여시칙치립의 다스리는 법은 다섯 가지이니 이를 행함에 갑작스러움을 경계하고, 고침에 믿음성이 있어야 한다. 조정할 때는 방향이 있게 하고, 위엄을 보일 때는 두려워하게 해야 하며, 가라앉힐 때는 안심시켜 안정케 해야 한다. 위는 제멋대로 하지 않고, 아래는 ..
寒山子詩 重巖我卜居 鳥道絶人迹 중엄아복거 조도절인적 庭際何所有 白雲抱幽石 정제하소유 백운포유석 住茲凡幾年 屢見春冬易 주자범기냠 루견준동역 寄語鍾鼎家 虛名定無益 기어종정가 허명정무익 重巖 에 내가 卜居 하노니 鳥道 라 인적이 끊겼네 뜰 가에는 무엇이 있는 바인가 백운이 말없이 幽石 을 껴안고 있더라 이곳에 산지 모두 몇 해인가 자주 봄 겨울 바뀜을 보노라 鍾鼎家 에게 말을 기탁하노니 虛名 은 반드시 무익하더라 菜根譚채근담 靜中念慮澄徹 見心之眞體. 정중염려징철 견심지진체. 閒中氣象從容 識心之眞機. 한중기상종용 식심지진기. 淡中意趣沖夷 得心之眞味.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觀心證道 無如此三者.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고요할 때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바탕을 볼 것이고, 한가할 때에 기상氣象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